양산시 하북면 용연마을 내 용연교가 정밀안전진단에서 E등급 판정을 받아 내달 14일부터 차량통행을 전면 제한한다. 1983년 준공된 43년 된 노후교량인 용연교는 과거 국도 35호선 노선 변경에 따라 양산시가 관리해온 시설물이다.

양산시는 매년 정기안전점검과 보수·보강을 실시해왔으나, 올해 상반기 실시한 정밀안전진단 과정에서 교량 거더(상부 구조물) 내 균열과 처짐 등 중대한 결함이 발견됐다. 이는 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관리에 관한 특별법 개정으로 정밀안전진단 대상이 '준공 후 30년이 경과한 3종시설물'까지 확대되면서 적용된 것이다.
양산시는 추가 안전성 평가를 실시한 후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차량 전면 통제라는 선제적 조치를 내렸다. 시는 현재 교량 재가설을 추진할 계획이다.
차량 통행 전면 제한에 따라 해당 교량을 통행하던 시내버스 3개 노선(11, 12, 12-1)은 일부 구간을 국도 35호선으로 우회해 운행할 예정이다. 일반 차량도 국도 35호선과 내원사 인근 원적교 등 지정된 우회도로를 이용하도록 안내될 계획이다.
양산시 관계자는 "매년 정기적인 유지관리를 해왔으나 이번 정밀안전진단에서 중대한 구조 결함이 발견됨에 따라 대형 사고를 예방하고 주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차량 전면 통제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교량 재가설까지 장기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신속히 추가 우회로를 확보하여 인근 주민 및 내원사 방문객들의 통행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