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보빈 창원시의원이 창원의 원주민 단체인 삼원회에 대한 지원 확대를 촉구했다. 성 의원은 지난 5일 열린 창원시의회 제15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삼원회가 단순 친목단체를 넘어 향토문화를 잇는 공적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며, 삼원회관 환경 개선과 보조금 현실화, 문화 프로그램 운영비 확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번 발언이 주목받는 이유는 삼원회 지원 문제가 특정 단체 지원을 넘어, 창원이라는 도시가 자신의 형성과정과 원주민의 기억을 어떻게 대우할 것인가를 묻는 사안이기 때문이다. 성 의원은 발언에서 삼원회를 옛 창원면·상남면·웅남면 지역 원주민이 모여 만든 단체로 설명하며, 산업도시 창원의 성장 이면에 지역 원주민의 희생이 있었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성 의원은 삼원회가 매년 삼원제례를 통해 지역 고유의 전통 의례를 계승하고, 문화한마당을 열어 원주민뿐 아니라 창원 시민 누구나 어우러질 수 있는 화합의 장을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서각과 풍물패 같은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사실상 ‘창원 토박이 문화원’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이런 공공적 기능에도 불구하고 삼원회관의 화장실, 배관, 위생시설, 전시관 조명 등은 매우 노후한 상태이며, 창원시 보조금도 최근 3년간 동결돼 운영에 어려움이 커졌다고 지적했다. 

성보빈 창원시의원(상남, 사파동)은 5일 제15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창원의 원주민 단체인 ‘삼원회’에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창원특례시의회 제공)
성보빈 창원시의원(상남, 사파동)은 5일 제15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창원의 원주민 단체인 ‘삼원회’에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창원특례시의회 제공)


성 의원은 해법으로 삼원회관 환경개선사업의 즉각 추진, 보조금 현실화와 문화 프로그램 운영비 확대, 경상남도와의 협력을 통한 국·도비 확보를 제안했다. 특히 많은 시민이 이용하는 공간인 만큼 화장실과 전시 환경 같은 기본 인프라를 먼저 개선해야 하고, 삼원회가 운영하는 프로그램도 시민 대상 문화 강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행정 지원이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창원시가 지난해 제18회 삼원인 문화한마당 개최를 공식적으로 알리며 지역 화합과 향토 전통문화 발전 의미를 부각한 점을 감안하면, 이제는 행사 지원을 넘어 상설 거점 공간과 운영 기반까지 함께 챙겨야 한다는 요구로도 해석된다. 결국 이번 발언은 향토문화 보존을 행사성 지원에서 생활형 문화복지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인지 묻는 셈이다.


성보빈 의원은 본회의 발언에서 “삼원회관은 단순한 건물이 아니라 시민들의 문화 사랑방”이라며 “원주민의 희생 위에 세워진 이 도시가 이제는 그들이 지켜온 문화를 통해 모든 시민에게 혜택을 돌려주어야 할 때”라고 말했다. 또 삼원회 지원 확대는 특정 집단을 위한 특혜가 아니라, 창원의 역사성과 공공성을 보존하는 일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 발언은 도시 발전의 성과를 말하는 데서 멈추지 않고, 그 바탕이 된 공동체의 기억과 문화를 행정이 어떻게 돌볼 것인지에 초점을 맞췄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 본 기사는 편집자가 AI 기술을 활용하여 데스킹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