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성·가정폭력상담센터가 2019년부터 추진해온 '어르신 대상 미술치료 놀이사업'을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계속 운영하고 있다. 12일 센터는 이 사업이 성인지 감수성 향상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어르신들이 일상 속 성차별과 성역할 고정관념에서 비롯되는 다양한 폭력을 이해하고 인지·대처할 수 있도록 돕는 데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은 내산면 율암3리, 은산면 은산1리, 부여읍 왕포리 경로당에서 각각 4회씩 진행된다. 농한기인 8월에 경로당을 직접 방문해 어르신들에게 친숙한 이야기와 미술치료 활동을 접목한 소그룹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활동을 통해 어르신들이 성역할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성인지 감수성을 높일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교육활동가로는 성·가정폭력상담센터 소속 희망모아민들레자원봉사단이 참여한다. 이 자원봉사단은 미술치료와 사회복지 분야 자격을 갖춘 전문 인력으로, 매년 역량 강화 교육과 사전 교육을 통해 프로그램의 전문성을 높이고 있다. 단순한 봉사를 넘어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거친 전문가들이 어르신들과 만나는 것이다.
센터는 앞으로도 새로운 마을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더 많은 어르신이 참여할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성역할 고정관념으로 인한 폭력 예방과 감수성 향상이 어르신 세대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