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3국 합참의장들이 11일 서울에서 만나 북한의 불법적인 핵 및 탄도미사일 개발을 강력히 규탄하고, 한반도와 인도태평양, 글로벌 안보 현안에 공동 대응하기로 뜻을 모았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열린 제22차 한미일 합참의장 회의에 김명수 대한민국 합참의장, 댄 케인 미국 합참의장, 요시다 요시히데 일본 통합막료장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김명수 의장은 모두발언에서 “북한 핵·미사일 위협이 고도화되고 역내 안보 도전요인이 상존하는 상황에서 한미일 3국 안보협력의 추동력을 유지하고 지속 발전시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세 합참의장은 회의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북·러 간 군사협력 가능성 ▲인태·글로벌 안보 대응 방안을 중심으로 의견을 나눴다.
특히 북한의 러시아 파병 및 군사기술 이전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공유하고,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라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지속 협력 방침을 재확인했다.
한미일은 한반도 및 인태 지역에서 불안정을 조장하는 북한의 불법 행위를 즉시 중단할 것을 촉구하며, 북한의 위협에 대한 공동 대응 노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3국 합참의장은 한미일 안보협력이 역내 평화와 번영에 기여해 왔다는 점을 재확인하며, 안보 협력을 더욱 심화할 다양한 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다음 합참의장 회의는 2026년 미국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천안함 추모 및 전략 자산 훈련회의 직후 세 나라 합참의장은 2010년 북한의 어뢰 공격으로 침몰한 천안함의 희생 장병 46인을 추모하기 위해 평택 해군 제2함대 사령부를 함께 방문했다.
국방부는 이날 제주도 남방 공해상에서 미 공군의 B-52H 전략폭격기 전개 하에 한미일 공중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올해 들어 B-52H 폭격기의 첫 한반도 전개이며, 한국 공군의 KF-16과 일본 항공자위대의 F-2 전투기가 함께 참여했다.
이 훈련은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억제력 강화와 3국의 대응능력 향상을 목적으로 진행됐으며, 한미일은 앞으로도 정례적 3자 훈련을 지속하며 긴밀히 공조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