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문화예술회관이 오는 16일과 17일 이틀간 서울예술단 창작뮤지컬 '청사초롱 불 밝혀라'를 대공연장에서 공연한다. '2026 서울예술단 작품 지역공연 사업'으로 선정된 이 작품은 지역 군민들에게 수준 높은 공연예술을 제공하고 문화예술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청사초롱 불 밝혀라'는 제2회 서울예술단 창작가무극 공모전 우수작으로, '조선시대에도 웨딩플래너가 있었다면?'이라는 독창적인 상상에서 출발했다. 조선 최초의 혼례 전문업체 '청사초롱'을 배경으로 신분의 차이와 과부 재가 금지령 등 시대적 제약 속에서도 사랑을 지키고 축복하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창작뮤지컬이다.
이 공연의 가장 큰 특징은 관객이 단순한 관람자가 아니라는 점이다. 관객들은 하객과 주민, 손님이 되어 공연에 직접 참여하며 혼례 잔치의 일부가 되는 경험을 하게 된다. 전통 혼례문화와 현대적 무대 연출이 어우러지고, 흥겨운 음악과 역동적인 안무가 세대와 연령을 막론하고 공감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작품의 완성도를 높인 것은 젊은 창작진의 역량이다. 극작·작사 김정민, 작곡·편곡 성찬경, 연출 이기쁨, 안무 송희진 등이 참여했으며, 서울예술단의 축적된 제작 역량과 창의적인 무대 구성이 더해졌다.
함안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서울예술단의 우수 창작뮤지컬을 지역에서 만날 수 있는 뜻깊은 기회"라며 "관객이 공연의 일부가 되어 전통문화의 새로운 매력을 느끼고, 가족과 친구, 연인 모두가 함께 웃고 공감하는 특별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관람 연령은 8세 이상이며 입장료는 전석 2만 원이다. 함안문화예술회관 유료회원은 30% 할인을 받을 수 있고, 10명 이상 단체 관람 시 별도의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자세한 사항은 함안문화예술회관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전화 055-580-3627로 문의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