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가 올 여름 진주성을 무대로 '2026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진주성'과 '2026 진주 국가유산 야행'을 개최해 역사와 예술이 빛으로 피어나는 야간 문화관광 축제를 선보인다. 두 행사는 지난해 시민과 관광객의 호응을 바탕으로 올해도 진주성의 호국정신과 역사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해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계획이다.

먼저 8월 14일부터 9월 6일까지 24일간 진행되는 국가유산 미디어아트는 진주성과 진주대첩 역사공원 일원에서 펼쳐진다. 진주시는 국가유산청 공모 사업에서 전국 8개 지자체 중 유일하게 3년 연속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올해 주제는 '가온누리, 진주성도'로, 과거와 현재, 미래를 연결하는 도시의 비전을 미디어아트로 구현한다.
공북문의 '가온누리 진주'를 시작으로 무형유산과 연계한 미디어파사드, 김시민 장군 동상 오브젝트 매핑 '결의의 빛', 진주성 잔디밭의 체류형 공간과 포토존 '진주의 숨', 참여형 라이브스케치 '나의 유등, 모두의 하늘' 등이 마련된다. 촉석루에서는 반응형 인터랙티브 콘텐츠 '촉석의 개화'가, 촉석문에는 보이스 인터랙티브와 통과형 라이트 경관이 조성되며, 진주대첩 역사공원에서는 몰입형 미디어아트 '미래의 빛'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진주시는 이를 통해 진주성의 호국의 기억과 문화 예술적 가치를 시민과 관광객이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하고, 원도심과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9월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진행되는 국가유산 야행은 '암행어사, 야밤에 진주성 출두야'라는 주제로 더욱 깊이 있는 역사 탐방을 제공한다. 진주시는 지난 2022년부터 5년 연속 공모에 선정되며 5회째를 맞이했다. '8야(夜)'를 핵심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은 실크등으로 조성하는 야경, 암행어사 콘셉트의 도보 투어와 무료 셔틀 차량 운영, 박문수 기획전시와 마패 스탐프 투어, 암행어사 잠행을 모티브로 한 그림자 체험, 무형유산 시연과 야간 문화관광해설, 논개시장의 특별 야시장 운영, 야간형 플리마켓과 청년 중심 공연·전시·체험, 지수승산마을의 친환경 캠핑 등으로 구성된다. 매일 밤 차별화된 문화유산 탐방 체험을 할 수 있도록 기획하고 있다.
진주시 관계자는 "진주성은 진주의 역사와 문화, 호국정신이 집약된 대표 국가유산"이라며 "올해 두 행사를 통해 진주성의 밤이 더욱 아름답고 생동감 있는 문화관광 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진주성에서 원도심으로 이어지는 야간 관광 동선을 확장해 지역 상권에 활력을 더하고,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다시 찾고 싶은 문화관광도시 진주를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진주시는 야간 체류형 문화관광 프로그램을 적극 확장하며 '머무는 관광지', '야간관광특화도시'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