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가 8일 시청에서 열린 ‘도의원 초청 간담회’에서 2025년 후반기 시정운영 방향과 국·도비 확보 전략을 공유하며 협력 채널을 강화했다. 간담회에는 정규헌 경남도의회 의회운영위원장, 백태현 기획행정위원장을 비롯한 지역구·비례 16명의 도의원이 자리해 동대구창원가덕도신공항 고속화철도, 제2국가산업단지, AI 자율제조 전담지원센터 등 굵직한 국정과제 건의 12건과 도비 지원 사업 13건,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연계한 지역상생 프로젝트 3건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정규헌 의회운영위원장, 백태현 기획행정위원장 등 창원지역 16명의 도의원이 참석해 2025년 후반기 시정운영 방향을 담은 핵심 전략과 주요 건의사업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의 시간을 가졌다.(창원특례시 제공)
이 자리에는 정규헌 의회운영위원장, 백태현 기획행정위원장 등 창원지역 16명의 도의원이 참석해 2025년 후반기 시정운영 방향을 담은 핵심 전략과 주요 건의사업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의 시간을 가졌다.(창원특례시 제공)

시가 우선순위로 제시한 고속화철도 사업은 창원 도심까지 KTX 2시간 생활권을 완성해 수도권·동남권을 직결하는 5조8,000억 원 규모 국가철도망 계획이다. 현재 타당성 조사 중인 노선은 동대구-경산-창원중앙-진해-가덕신공항에 이르는 139 km 노선으로, 시는 내년 상반기 예타 통과를 목표로 경남도의회와 공동 대응팀을 꾸릴 예정이다. 

제2국가산단은 창원·함안 경계 394만 ㎡에 첨단 기계·방산·수소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올해 10월 예정된 국토부 산업단지 지정 심의 통과가 관건이다. AI 자율제조 전담지원센터는 ‘국가 초거대 제조AI 서비스’와 연계해 2028년까지 4,000억 원을 투입, 반경 50 km 내 1만3,000개 제조기업에 맞춤형 AI 솔루션을 제공하는 거점이다. 진해신항 트라이포트 배후단지는 항만·공항·철도가 융합된 글로벌 물류 허브로 2030년까지 12조 원이 들어가는 국책사업이다. 시는 “항만 물동량 800만 TEU 시대를 대비해 배후단지 지정에 도 재정·행정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도비 지원 건의 13건에는 폭염 대응 그늘막·쿨링포그 확대, 성산아트홀 음향·조명·객석 교체(132억 원), 마산 구도심 공동주택 환경개선, 태백동스포츠파크 인조잔디 교체 등이 포함됐다. 시는 기후위기 대응과 생활 인프라 개선을 “시급하지만 단독 재원으로는 어려운 현안”이라며 도비 매칭 비율 상향을 요청했다.

NC 다이노스와 협업 과제도 눈길을 끌었다. 야구장 노후 배수관·LED 전광판 교체, 지하철·버스 막차 시간 연장, 연간 광고·번들티켓 구매로 시민 참여율을 높여 NC 다이노스와의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실제로 홈경기 경제효과는 연 850억 원으로 추정되며, 시는 스포츠 관광 브랜드화에 도의회가 적극 지원해 줄 것을 당부했다.

장금용 창원특례시장 권한대행은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도 올해 도비 1,120억 원을 확보할 수 있던 것은 의원님들의 뒷받침 덕분”이라며 “남은 하반기에도 시민 삶을 바꾸는 국정과제와 생활SOC를 반드시 끌어오겠다”고 밝혔다. 백태현 위원장은 “대행체제 시정 방향을 공유해 이해폭을 넓혔다”면서 “도의회 차원에서 공동 건의문을 채택해 국비·도비 확보에 힘을 보태겠다”고 화답했다.

이번 간담회는 장 권한대행이 6월 시의회 의장단 간담회, 7월 초 국정기획위원회 방문에 이어 세 번째 대외 협치 행보다. 시 관계자는 “예산·입법 창구가 복수인 광역시도 체제에서 행정·의회 간 긴밀한 네트워크가 국책사업 운명을 가른다”며 “대행체제 안정화와 국정 공조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간담회 이후 시·도의원들은 과제로 △고속철·산단·AI센터 예타 통과 공동 TF △도비·특별교부세 패키지 건의서 작성 △9월 정기회 전 추진경과 점검 간담회 개최를 확정했다. 도의원들은 “정책 홍보·실행 단계에서 주민 체감 성과가 중요하다”며 “현장 간담회·SNS 라이브 방송 등 소통채널을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장금용 권한대행은 최근 시의회 의장단 간담회, 국정기획위원회 방문에 이어 이번의 도의원 간담회 추진 등 대내외 소통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국·도비 확보 로드맵이 의원들과 공유된 만큼 2026년 국정과제 반영률 80 %, 도비 예산 1,500억 원 달성이 목표”라고 밝혔다. 창원특례시의 소통행보

가 100만 시민 삶을 어떻게 바꿀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