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립미술관(관장 박금숙)은 지난 8월 16일부터 3일간 여름방학을 맞이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아카이브 리듬》전시연계 어린이 교육 진실의 작은 조각들을 운영하여 성황리에 끝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아카이브 리듬》전시와 연계하여 참여 작가 작품과 전시 개념을 중심으로 도서자료실, 수장고 탐방 등 더욱 다양한 활동을 함께하여 미술 아카이빙의 필요성에 대한 이해와 그 면면을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8월 16일 1차 교육은 ‘수집하기’ 주제로 도서자료실에 수집된 도서를 분류하고 보관하는 법, 미술관 소장품의 종류와 수집, 분류법을 직간접적으로 경험해보는 시간을 가졌으며, 17일 2차시에는 ‘기술하기’라는 주제를 통해《아카이브 리듬》전시 참여 작가들의 작품뿐만 아니라 그와 관련된 아카이브를 직접 감상한 뒤 자신만의 작품 관리 카드를 제작하고 기록해 볼 수 있었다.
18일 3차시에는 ‘보존하기’의 주제 아래 수장고를 탐방하며 미술관 소장품의 분류 및 보관법을 살펴보는 등 보다 심층적인 내용으로 아카이브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이어 마지막 활동으로는 이건용 작가의 신체를 이용한 드로잉을 재연해보며 어린이들 스스로 자신의 신체를 이용한 드로잉 퍼포먼스를 직접 체험하였다.
교육에 참여한 어린이들은 설문조사를 통해 ‘아카이브에 대해 더 자세히 알게 되어 좋았다.’, ‘아카이브는 중대한 기록이라는 걸 알았다.’, ‘수장고의 존재를 처음 알게 되었다.’ 등 다양한 의견을 제출하였다.
박금숙 도립미술관장은 “참여한 어린이들의 적극적이고 열정적인 모습에 우리 모두가 배웠다”며, “어린이들도 친숙하고 편안하게 다녀갈 수 있는 미술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끊임없이 고민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