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소방본부(본부장 조인재)는 주식회사 에어부산과 ‘항공기 비상문 좌석 소방관 우선 배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9월 6일 에어부산 사옥에서 열린 협약식은 조인재 경남소방본부장과 안병석 대표이사 등 양 기관 관계자 등 8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5월 26일 발생한 ‘항공기 비상문 불법 개방 사건’ 이후 가중된 국민의 불안감을 덜기 위한 한 가지 방안으로 소방관이 항공기를 이용할 경우 비상문 인접 좌석 우선 탑승 기회를 제공하여 예기치 못한 기내 긴급상황(화재, 응급환자, 불법적 개방 시도 등)을 예방하고 대응하기 위해 추진되었다.
양 기관은 항공기 비상문 인접 좌석 탑승 외에도 소방공무원 항공 안전교육, 항공사 직원 소방안전교육 등 안전교육 부문에서도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에어부산(주) 안병석 대표이사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밤낮으로 애쓰시는 소방공무원과 이런 뜻깊은 자리를 하게 되어 그 의미가 남다른 거 같다. 앞으로 우리 에어부산도 ‘완벽한 안전, 편리한 서비스, 실용적인 가격’이라는 기업 철학처럼 최고의 고객 가치 창조를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조인재 소방본부장은 “코로나19 이후 항공기 이용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예상치 못한 사건이 발생되어 고민이 깊었지만, 이번 협약을 통해 조금 더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여행 환경이 조성된 것 같다”며 “앞으로도 우리 소방은 다양한 분야에서 국민 안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경남포스트] 박신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