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창석 창원시의원(반송, 용지동)은 7일 노인의 안전한 보행을 위해 환경 개선을 서둘러야 한다고 촉구했다.
강 의원은 이날 열린 제12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했다. 강 의원은 노인의 활동이 많은 곳과 교통사고가 잦은 곳을 면밀하게 분석해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노인보호구역’ 제도화를 제안했다.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을 보면 최근 5년간 경남에서 해마다 평균 778건 노인 보행사고가 발생했는데, 창원에서 발생한 사고가 약 25%(연평균 192건)를 차지한다. 특히 창원지역 노인 보행사고 중 사망자는 연평균 17명으로, 매월 1명 이상 숨지는 셈이다.
강 의원은 “노인은 계속 증가하고 있지만 보행 안전을 위한 제도는 그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노인은 위험인지, 시력, 보행·대응 속도 등이 상대적으로 낮아 사고에 노출되기 쉽다. 노인을 위한 보행환경은 반드시 개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인보호구역 확대를 위한 제도화를 촉구했다. 강 의원은 최근 노인·장애인을 위한 교통사고 보호구역 지정을 골자로 한 ‘창원시 노인·장애인 보호구역 지정 및 관리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했다.
[경남포스트] 최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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