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의창구 팔룡동(동장 임채진)은 13일 팔룡동 축제위원회 주관으로 ‘제13회 미르어울림축제’를 팔룡어울림운동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날 축제에는 장금용 창원시 제1부시장과 김영선 국회의원, 김이근 창원특례시의회 의장, 시·도의원 등 내외빈과 주민 3,000여 명이 참석해 함께 했다.
올해 13회째를 맞이한 ‘미르어울림축제’의 ‘미르’는 용을 뜻하는 순우리말로, 주민 주도의 팔룡동을 대표하는 최대 문화예술 마을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2009년 제1회 축제를 시작으로 코로나19로 인해 몇 년간 열리지 못했다가 지난해 다시 3년 만에 개최하게 되었고 그 열기를 이어받아 올해도 많은 팔룡동민의 기대와 성원 속에서 열리게 됐다.
이날 축제는 오후 4시 30분 나눔 행사로 축제의 문을 열고, 어린이 체험 부스, 제기차기, 투호 놀이 같은 민속놀이 경진대회, 먹거리 부스 등 어린아이부터 어르신들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5시 40분부터는 풍물 길놀이 공연과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인 난타, 벨리댄스, 라인댄스 그리고 기타 연주 공연으로 서서히 축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본 행사에서는 어린이 태권도단의 시범 공연과 창원시립합창단의 합창을 시작으로, 9팀의 노래자랑과 재하, 배진아, 김태진 등의 초청 가수 공연으로 본격적인 축제 한마당이 펼쳐졌다. 풍성한 볼거리와 대형 TV와 김치냉장고, 공기청정기 등 푸짐한 경품행사까지 더해져 참석자들에게 큰 즐거움을 안겨 주었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이점남 팔룡동 축제위원장은 “미르어울림축제는 오랜 시간 동안 팔룡동을 대표하는 마을 축제로, 마을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지역 축제라는 점에서 의미가 큰 행사다”며 “이러한 미를 어울림 축제에 찾아주시고 성원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장금용 창원특례시 제1부시장은 “진정한 팔룡동민의 축제인 미르어울림축제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가족과 이웃을 이어줄 수 있는 축제로써 더 많은 시민에게 사랑받게 되기를 기원하며, 마을 대표 축제로 자리를 잡은 미르어울림축제가 진정한 주민화합과 자긍심을 높이는 축제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경남포스트] 정균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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