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의 마지막 날인 31일 오전, 진해 석동 신축 행정복지센터에서는 새 청사 이전 및 준공을 기념하기 위한 개청식이 열렸다.
이날 개청식에는 홍남표 창원시장, 도·시의원, 기관단체장을 비롯한 지역주민 12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경과보고, 기념사 및 답례사, 청사 투어, 테이프 커팅 및 현판 제막 순으로 진행됐다.
기존 동 청사는 1989년 건립되어 시설의 노후화와 안전문제 뿐만 아니라 석동의 늘어난 인구에 비해 행정, 복지,문화 등 필요한 수요를 충족하지 못해 신축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었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주민 여러분의 관심과 애정 속에 새 청사가 완공됐으며, 앞으로 다양한 여가 활동을 제공하고 더욱 편리하고 쾌적한 쉼터 역할을 하는 보금자리가 될 것을 약속드린다”며 “신청사에서 여러분과 소통할 기회도 자주 만들고, 친절하고 신뢰받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장에서 만난 창원특례시 의회 정순욱 의원(경화,병암,석동)은 "재원 조달과 부지 선정 문제 등으로 표류되어 오다 2019년 석동 주민자치회와 석동 주민들과 함께 한 간담회 자리에서 새 청사 건립의 필요성을 논의하고 경상남도와 창원시에 타진, 협의를 거쳐 이전을 확정하였다."고 말했다.
또한 정 의원은" 예산 확보를 위하여 경남도와 창원시에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보여준 황기철 전 보훈처장님과 심상동 전 도의원님, 그리고 최은준 자치회장님께 감사드리고, 다함께 힘을 모았기에 새 청사 건립이 가능하게 됐다"며 "새 청사는 석동의 미래를 위한 새로운 시작이다. 더 나은 미래를 석동주민과 함께 개척해 나가겠다." 고 밝혔다.
84억원의 시비가 투입된 새 청사는 지난 2022년 착공하여 약 1년 6개월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지하 1층, 지상 4 층 연면적 2,145 제곱미터의 규모로 준공 되었다.
1층에는 사회적 약자의 편의를 배려한 민원실과 상담실이 들어섰고, 2층에는 주민의 휴식과 소통을 위한 공간인 북카페가 마련되었으며 주민 문화생활 향유를 위한 프로그램 실은 2층과 3층에 들어섰다. 4층에는 대규모 행사와 노래 교실 등이 가능한 대강당이 자리해 주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경남포스트] 정균식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