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형 창업지원’으로 초격차 창업기업을 육성한다

대학 특화 청년 창업 활성화…창원대·인제대·마산대와 협업

지적재산권, 연구인력, 임상 등 대학자원 활용 청년창업 활성화

제조업 중심서 콘텐츠 등 비제조업 지원 강화

창업 기획부터 투자까지 전 단계 맞춤형 지원 확대

경남도는 지역 창업기업의 육성을 돕기 위한 민(지역대학, 창업기획자)․관(경남도) 협업 기반 ‘경남형 창업지원’의 두 축인 ‘대학 특화 청년 창업 활성화’와 ‘경남형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지원사업을 통해 도내 초격차 창업기업 육성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 이재훈 경남도 창업지원단장은 “올해 경남은 창업생태계 혁신 로드맵 발표 및 도내 창업거점 마련, 창업펀드 확대에 이르기까지 ‘창업거점 조성의 해’를 보냈다‘며, ”’글로벌 창업 페스티벌 GSAT 2024’ 개최를 통해 내년을 ‘창업문화 확산의 해’로 만들겠다고 밝혔다.(제공=경상남도)


❶ ‘대학 특화 청년 창업 활성화’ 지원사업

경남도는 올해부터 ‘경남형 창업지원’의 세부사업으로 기존 창업기획자가 주도하던 ‘경남형 창업지원’에 ‘지역대학’을 더한 새로운 유형의 사업인 ‘대학 특화 청년 창업 활성화’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올해부터 신설된 이 사업은 민선 8기 도정 주요 공약인 ‘창업 허브 조성에 의한 청년 창업 활성화’ 중 1단계 사업의 일부로, 도내 대학이 보유한 지적재산권(IP), 연구인력, 임상자원을 활용해 지역 우수 자원, 특히 미래세대를 이끌 청년들의 창업을 활성화하고 지역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으며, 상당한 성과를 올리고 있다.

사업 첫해인 올해에는 마산대(스포츠, 무인항공), 인제대(의료기기, 바이오․헬스), 창원대(스마트제조, 친환경에너지) 등 3개 대학이 협력 대학으로 선정되어 각 특화분야에 맞는 육성 프로그램을 구축하였다.

창업기획자와 대학의 지원 후 약 6개월에 걸친 성과를 점검한 결과, 투자유치 30억 원, 매출액 173억 원의 성과를 거두었고, 특히 타지역에 소재한 유망기업 5개 사의 도내 이전을 유도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또한 유럽 최대의 산업가문인 스웨덴 발렌베리 가문 소속의 EQT그룹 주관으로 지난 9월 개최된 국제 창업경진대회(임팩트 퀘스트) 우승팀(코드오브네이처)을 배출하는 등의 실적으로 지역 창업기업의 위상을 높였다.

더불어 대학 특성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지역기반 창업기획자들을 지정하고, 이들이 대학 특성분야에 맞는 창업기업(15개)을 선발해 멘토링과 투자유치 등을 지원하고 있다.



스탠포드 대학이 재학생과 졸업생들의 창업을 도와 실리콘밸리의 기원을 만들었듯이,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대학은 그들만의 강점 분야를 특화하고 관련 분야의 창업에 필요한 기술이전과 자원 제공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❷ ‘경남형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지원사업 확대

경남도가 4년째 추진 중인 ‘경남형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은 올해부터 전략(우주항공 등), 미래(AI 등), 지역(자원순환 등) 등 3개 분야로 구분하고, 업력 기준을 ‘10년 이내’로 확대하는 등 다양한 창업기업을 지원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였다.

아울러 과정별 핵심성과목표(KPI)를 전담 창업기획자에게 부여하여 교육과 멘토링은 물론 투자와 글로벌 진출 프로그램에 이르기까지 육성의 전 단계에 걸친 책임운영이 이뤄지도록 설계하여 실속 있는 결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하였다.

이를 통해 지난달까지 약 6개월간 투자유치 23억 원, 신규고용 54명, 매출액 502억 원 등의 성과를 거뒀으며, 특히 지원기업 중 도외 기업 6개 사가 모두 도내로 이전해 지역일자리 창출에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대통령 수행 사우디·카타르 경제사절단 선정(제이엔엠메디컬, 수면관리), 중기부 선정 초격차 스타트업 1000+ 선정(에버인더스, 이차전지) 등 국내외 투자자들과 산업계의 관심을 얻을만한 실적도 있었다.

이재훈 경남도 창업지원단장은 “올해 경남은 창업생태계 혁신 로드맵 발표 및 도내 창업거점 마련, 창업펀드 확대에 이르기까지 ‘창업거점 조성의 해’를 보냈다‘며, ”’글로벌 창업 페스티벌 GSAT 2024’ 개최를 통해 내년을 ‘창업문화 확산의 해’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한 “기존 경남의 창업지원이 제조업 중심이었다면 앞으론 콘텐츠 분야를 중심으로 한 비제조 기술창업에 대한 지원을 늘림으로써 일자리를 창출하고, 창업의 메카 경남을 이뤄나가는 데 일조하겠다‘며 창업 활성화 의지를 보였다.


[경남포스트] 황희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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