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의회 이천수 의원 ‘드론 안정성 인증’ 항공안전기술원 분원 창원 설치 촉구

창원특례시의회 22일 대정부 건의안 채택

창원특례시의회(의장 김이근)는 창원에 드론 안전성 인증·검사가 가능한 항공안전기술원 분원을 설치해야 한다고 22일 촉구했다. 시의회는 이날 열린 제129회 정례회 4차 본회의에서 이런 내용이 담긴 대정부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 대정부 건의안 제안설명하는 이천수 의원 (창원시의회 제공)


이천수 의원(구산, 진동, 진북, 진전면, 현동, 가포동)은 ‘항공안전기술원 분원 설치 대정부 건의문’을 대표발의했다. 드론산업을 촉진하고 다양하게 활용하기 위해서는 드론의 안전한 운행을 위한 안전성 인증이 매우 중요하며 “특히 상업용 드론의 안전성 보장은 필수”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드론을 비행하려면 국토교통부령에서 정한 기관·단체에 안전성 인증을 받아야 하는데, 현재 인천시 서구에 있는 항공안전기술원이 유일하다”며 “많은 드론 사업자와 소유자가 먼 거리를 왕복해야 하는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 의원은 “우리나라 드론산업 성장을 위해서는 급증하는 수요와 발전 동향을 반영해 경상도 지역에 안전성 인증 기관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창원은 교통·물류 인프라와 지리적 이점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국토부 주관 ‘2023년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 선정으로 드론 산업 육성 기반 마련에 노력하고 있다는 점에서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항공안전기술원의 ‘2022 드론산업 실태조사 보고서’를 보면 전체 드론 관련 업체 가운데 22.7%(1135개)가 경상권에 밀집해 있다. 1위는 수도권(37.5%·1872개)이다.

[경남포스트]김태원 기자
[email protected]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