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농산물도매시장 기후위기 대응에 앞장서

- 노후 시설 교체를 통한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 75% 감소 기대 -

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는 농산물도매시장 내 발생하는 음식물 쓰레기 감량화 및 퇴비화를 위해 전 시설물의 일제 점검을 실시하고 감량화동의 1차 파쇄기와 스크류를 상반기에 교체 예정이라고 밝혔다.


▲ 창원시 시청사 전경(창원시 제공)

도매시장에서 배출되는 쓰레기 발생량은 상상을 초월한다. 채소의 껍질, 줄기, 무른 과일 등이 고스란히 음식물 쓰레기로 배출된다. 작년 한해 농산물도매시장에서만 배출된 쓰레기량이 1,673ton에 달한다.

배출되는 음식물 쓰레기는 전문시설과 장비로 파쇄와 탈수 과정을 거쳐 처리하고 있다. 현재 농산물도매시장 내 1차 파쇄기와 스크류는 시설의 노후화로 처리 효율성이 떨어지고, 장비의 잦은 고장으로 음식물 쓰레기 처리에 애로를 겪고 있다.

이에 창원 농산물도매시장에서는 음식물 폐기물류 배출량의 75% 감량을 목표로 1차 파쇄기와 스크류를 교체하여 처리 효율을 높일 전망이다. 특히, 처리가 끝난 음식물 쓰레기는 퇴비화하여 배출량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특히 음식물 쓰레기 감량화 및 퇴비화는 온실가스인 메탄가스 배출량을 줄여 기후변화 완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김종핵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 75% 감축을 목표로 연중 시설물 점검과 부족한 시설을 개선해 나가겠다.”라며 “기후 위기 대응에 적극 실천하는 도매시장 이미지로 발돋움하여 농산물 거래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경남포스트]이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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