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경남해양과학고’ 교육부 협약형 특성화고 공모 신청

국내 유일 어선 4급 항해사·기관사 등 육성 기관 재도약 기대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21일 경남해양과학고등학교를 교육부의 ‘2024년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 공모 사업에 신청한다.


▲ 경남교육청은 경남해양과학고가 협약형 특성화고로 지정되면 국내 유일 어선 4급 해기사 육성 기관으로 재도약하게 되며, 원양 선원을 육성하여 국가 필수 산업 인력을 배출하고 국가 경쟁력 강화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고 밝혔다.(경상남도교육청 제공)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란 지역·국가에 필요한 특수 산업 분야와 지역 기반 산업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교육청-지방자치단체-지역 기업-특성화고등학교 등이 협약을 맺어 지역에 필요한 맞춤 교육을 실현하는 학교를 말한다.

교육부는 공모 사업을 거쳐 올해 협약형 특성화고를 10개 내외로 선정하고 2027년까지 35개를 지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학교는 ▲교육부 특별교부금 35~45억 원 지원 ▲교육과정 등에 자율성 부여 ▲교육부 중등 직업교육 국가 시책 사업 가산점 부여 등 재정 지원과 자율성을 부여한다.

경남해양과학고는 어선 4급 해기사(항해사·기관사) 분야 지역 인재 양성을 목표로 정주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경남교육청, 경상남도, 남해군, 한국해양수산연수원 및 사조 산업 등과 협약을 진행 중이다.

경남교육청은 경남해양과학고가 협약형 특성화고로 지정되면 국내 유일 어선 4급 해기사 육성 기관으로 재도약하게 되며, 원양 선원을 육성하여 국가 필수 산업 인력을 배출하고 국가 경쟁력 강화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와 관련해 경남교육청은 경남해양과학고와 지속적인 협의로 ▲추진 현황 점검 ▲공모 신청서 작성 ▲협약 기관 추진 등을 지원하고 있다.

박종훈 교육감은 “협약형 특성화고를 통해 경남 학생들이 지역 산업 인재로 성장해 지역 기업에 취업하고 지역에 거주함으로써 지역 경제 활성화의 선순환 체계가 구축되길 바란다”라며 “경남해양과학고의 협약형 특성화고 공모 지정에 온 힘을 다해 지원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경남포스트]박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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