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금남면 주민자치회가 창립됐다. 초대회장으로는 민선1기 금남면체육회장을 역임한 이택환 씨가 선출되었다.
하동군 금남면이 지난 24일 금남면사무소에서 주민자치위원 30여 명과 관내 사회‧기관 단체장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금남면 주민자치회 창립총회 및 발대식’을 개최했다.
주민자치회는 국가가 해결하기 힘든 다양한 지역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주민의 의견을 수렴하여 지역발전을 위한 마을 단위 사업 계획을 수립하고, 주민총회를 통해 중요사업을 결정하는 등 주민들의 주체적 문제 해결을 실현한다.
이는 기존에 운영되던 주민자치위원회보다 권한과 책임이 강화되어 주민 대표 기구로서 민주주의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금남면 주민자치회는 지난해 10월 말 주민자치회 최초위원 공개모집과 12월 공개 추첨을 통해 선정된 위원 30명으로 구성되어 올해 3월 26일 출범했다.
창립총회에서는 앞으로 주민자치회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갈 초대 회장과 임원진을 선출했다. 초대 회장으로는 민선1기 금남면체육회장을 역임했던 이택환 씨가 선출되었다.
이어진 발대식에서는 지역을 대표하는 사회‧기관 단체장 20여 명과 함께 금남면 주민자치회 위원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주민이 주인이 되는 풀뿌리 민주주의의 새로운 시작을 널리 알렸다.
이택환 초대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자치 역량 강화와 민주적 의사 결정을 위해 노력하고 모든 활동에 주민의 참여를 보장해 금남면을 지금보다 더 살만한 고장으로 만들고, 지역공동체를 더욱 살갑게 만드는 중심축 역할을 해 나가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에 이정걸 금남면장은 “주민자치회는 거버넌스의 첫 출발이자 핵심이며, 주민자치회의 활성화와 실질적 운영을 위해서는 위원을 포함한 전 면민들의 역량 강화와 행정에 대한 이해, 적극적 참여가 필수적이다. 주민이 주인으로 참여하는 실질적 대표기구인 만큼 긍지와 자부심으로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금남면에서는 더 많은 지역민이 주민 자치활동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주민자치회 역량 강화를 위한 컨설팅 및 포럼을 개최하는 등 주민 참여 기반을 공고히 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