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신한울 3‧4호기 건설허가’ 승인에 대해 330만 도민과 함께 대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이번 신한울 3‧4호기* 건설허가는 지난 8년간 멈췄던 원전 생태계 재도약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한국수력원자력이 2016년 건설허가를 신청한 지 8년 3개월 만이다.
앞서 지난 7월에는 두산에너빌리티가 포함된 팀 코리아가 아랍에미리트 원전 수주 이후 15년 만에 체코 신규원전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되어, 연이어 국내외에서 K-원전 훈풍이 불고 있다.
이번 신한울 3‧4호기 건설에는 도내 기업인 두산에너빌리티가 주기기를 공급할 예정으로, 지난해 3월 한수원과 2조 9천억 원의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특히 두산에너빌리티 협력사(189개)의 직‧간접적 참여로 도내 중소기업에 낙수효과로 이어져, 지역 원전 생태계가 활성화되고 지역경제에도 상당한 파급효과가 예상된다.
또한, 신한울 3‧4호기 펌프 및 배관, 케이블 등 2조 원 가량의 보조기기가 순차적으로 발주될 예정이어서, 도내 원전 중소기업의 10여 년의 일감 추가 확보와 함께 그간 일감 부족으로 힘들어하던 원전기업의 매출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남도는 민선 8기 들어 무너진 원전 생태계를 복원하기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여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다양한 원전정책을 펼쳐왔다.
경남도에 추진 중인 원전 주요 정책은 ▲신속지원센터(HELP DESK) 개소(’22~현재) ▲경남 원자력 종합지원센터 구축(160억, ‘23~’26), ▲원전기업 수요 맞춤형 패키지 지원(36억, ‘23~’25), ▲원전 중소기업 연구개발(R&D)과제 발굴 지원(1억 8천만원, ‘23~’25), ▲에너지기술공유대학(221억, ‘24~’29), ▲원전수출 특성화 인력양성(70억, ‘24~’28), ▲SMR 로봇활용 제작지원센터 구축(323억원, ‘24~’28), ▲경남 SMR 콘퍼런스 개최(24년 10월 예정) 등이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이번 신한울 3‧4호기 건설허가는 멈췄던 원전 시계가 재가동하는 신호탄으로, 그간 경남도의 원전 생태계 복원 노력이 더욱 빛을 볼 것”이라며, “지금껏 원전 생태계 복원을 위해 씨앗을 뿌렸다면 이제는 원전 생태계 활성화와 글로벌화 지원으로 K원전 최강국 도약에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