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존과 포용의 가치 담은 MAMF(맘프), 11일 창원에서

11일~13일 중앙대로 일부구간 통제⋯우회도로 이용 당부

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는 10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용지문화공원, 포정사공원, 성산아트홀, 중앙대로 일원에서 문화다양성축제 MAMF(맘프)가 개최된다고 밝혔다.


▲ 제19회 MAMF 2024 홍보 포스터(창원시 제공)

맘프는 ▲ 경상남도, 창원시, 경남이주민노동복지센터, 창원문화재단 주최 ▲ 맘프 추진위원회(위원장 한철수 고려철강 회장 등 6명) 주관의 문화다양성 분야 국내 최대 축제이다.

올해 한-필리핀 수교 75주년을 기념해 필리핀이 주빈국으로 선정되었으며 ▲ 1일 차 필리핀 특별문화공연, 개막 축하공연 ▲ 2일 차 맘프 댄스 페스티벌, 위시버스, 내 맘대로 드로잉 페스티벌 ▲ 3일 차 마이그런츠 아리랑, 문화다양성 퍼레이드, 월드 뮤직콘서트 등 문화다양성을 녹여낸 다채로운 행사들을 만나볼 수 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안전한 행사 진행을 위해 중앙대로 일부 구간이 통제될 예정으로, 축제 기간 도로 이용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일자별로 ▲ 10. 10.(목) 20:00 ~ 10.13.(일) 24:00 중앙대로 도청 방면의 창원KBS사거리 ↔ 경남신문사 구간 ▲ 10. 12.(토) 07:00 ~ 10.13.(일) 24:00 중앙대로 시청 방면의 도 교육청 ↔ 창원KBS사거리 구간 ▲ 10. 13.(일) 10:00 ~ 18:00 중앙대로 양방향 경남도청 ↔ 최윤덕 장군상 구간이 통제된다.

시는 사전 홍보를 통해 우회도로 이용을 당부하는 한편, 통제구간 야간 순찰, 방향 지시 차량 배치, 관계기관 비상연락망 구축 등을 통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은 “맘프를 통해 다져진 문화 다양성에 대한 깊은 이해는 우리 시가 글로벌 문화 중심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며 “안전한 행사를 위해 시민들의 따뜻한 협조를 부탁드리며, 축제가 열리는 3일이 이주민과 시민들께서 공존과 포용의 가치를 경험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한편 MAMF(Migrants' Arirang Multicultural Festival)는 2005년부터 시작된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문화다양성 축제이다. 2005년 서울에서 첫 개최되었을 당시에는 이주민들의 문화를 소개하는 작은 규모의 행사였다. 2006년부터 2008년까지는 서울에서 계속 개최되며 규모가 점차 확대되었다. 2009년에는 지역성을 강화하기 위해 경남 창원으로 개최지를 옮겼으며, 이때부터 축제의 규모가 크게 확대되기 시작했다.

2010년부터 2015년까지 창원에서 매년 개최되며, 참여국가와 방문객 수가 꾸준히 증가했다. 이 시기에 맘프댄스페스티벌, 문화다양성 퍼레이드 등 주요 프로그램들이 정착되었다. 2016년에는 축제 참가국이 20개국을 넘어섰고, 방문객 수도 20만 명을 돌파했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는 축제의 규모가 더욱 확대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문화다양성 축제로 자리잡았다. 월드뮤직콘서트, 마이그런츠아리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추가되었다.

2020년에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온라인으로 축소 개최되었고, 2021년에는 제한적인 대면 행사와 온라인 행사를 병행하여 개최되었다. 2022년에는 코로나19 상황이 완화되면서 대면 행사로 전환되었고, 2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2023년에는 10월 20일부터 22일까지 개최되었으며, 역대 최대 규모인 27만3천여 명이 참여했다. 20개국이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으며, 아르헨티나, 페루 등 남미 국가들의 참여가 늘어났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개막식과 축하공연, 맘프댄스페스티벌, 아시안뮤직콘서트, 문화다양성 퍼레이드, 마이그런츠 아리랑 등이 있다. 부대 행사로 프린지 및 버스킹 페스티벌, 세계 문화장터, 각국 전통 놀이 및 의상 체험 등이 진행되고 있다. MAMF는 매년 새로운 주제와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에게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 주민들과 외국인 주민들 간의 이해를 증진시키고, 다문화 사회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확산시키는 데 기여하고 있다.

[경남포스트]이원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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