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고의 해양휴양관광도시인 사천시가 ‘2025 사천방문의 해’의 성공적인 개최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한다.
시는 지난 16일 사천시청 대회의실에서 ‘2025 사천방문의 해 추진위원회 위촉식 및 회의’를 개최하고, 23명의 위원(당연직 위원 5명 제외)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 ‘2025년 방문의 해’ 추진위원회 위원들은 학계 및 외식·숙박관련업, 상인회 등 다양한 분야의 경험을 가진 위원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사천을 알리고 관광객을 유입하기 위한 전반적인 사항을 논의하고, 사업 발굴, 방향 설정, 세부 전략 수립 등에 대한 자문을 하게 된다.
이날 위촉직 위원 중에서 호선으로 민간위원장과 부위원장을 선출했는데, 위원장은 이병윤 도립남해대학 관광과 명예교수, 부위원장은 김인갑 벌용동 상가번영회 회장이 맡게 됐다. 김성규 사천시 부시장은 공동위원장을 맡는다.
현재 사천시는 2025년을 '사천 방문의 해'로 지정하고 관광객 300만 명 유치를 목표로 다양한 준비를 하고 있다. 이를 위해 특화 관광콘텐츠 개발 용역을 추진 중이며, 최근 중간보고회를 통해 세부 계획을 점검했다.
용역을 통해 제안된 주요 내용으로는 9개의 테마 관광코스 개발, 관광기념품 발굴, 사천시 대표 축제 연계 이벤트, 특별여행주간 선정, 사천방문의 해 선포식, SNS포토존 및 조형물 설치, 관광수용태세 개선 등이 있다. 특히 사천의 강점인 바다와 갯벌을 활용한 프로그램들이 눈에 띈다.
구체적인 프로그램으로는 삼천포용궁수산시장 일대에서 '건맥 마켓' 운영, 비토섬 캠핑장을 활용한 '사천캠핑 페스타', 남일대해수욕장에서의 특별영화관 운영, '감성야경 도보투어' 등이 제안되었다. 이러한 프로그램들은 사천의 지역 특성을 살리면서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천시는 또한 관광캐릭터 '또아'를 활용한 홍보 활동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최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트래블쇼 2024'에 참가해 '또아'와 함께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사천시 관광을 홍보했다. SNS를 통한 홍보도 강화하고 있으며, 지역 특산품 홍보와 '2024 사천에어쇼' 홍보도 병행하고 있다.
박동식 시장은 “내년은 2025 사천방문의 해로써 사천 관광을 널리 알리는 과정에서 추진위원회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우주항공수도 사천이 관광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와 활동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