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 ‘제10회 대·중·소 상생마켓’ 개최

한국전기연구원-방산 중소기업, 동반 성장과 상생 협력 위해 맞손
방산 연구 개발(R&D) 협력관계 구축 및 상호 교류의 장 마련

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는 한국전기연구원과 방산 중소기업 간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고 관계망 구축을 지원하기 위한 ‘창원형 대·중·소 상생마켓’을 그랜드 머큐어 앰배서더 호텔에서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 Aerotec2024 연계 창원형 대중소 상생마켓(창원시 제공)


이날 행사에는 창원특례시, 한국전기연구원, 창원산업진흥원 등 기관 관계자와 방산 중소기업 임직원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서정국 창원특례시 미래전략산업국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창원시 추진사업 소개 △한국전기연구원 보유 기술 소개 △기업지원 프로그램 안내 △방산기업 기술개발 사례 소개 △기술 상담 순으로 진행했다.


창원시는 주요 미래전략사업으로 방위산업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창원시는 방위산업의 메카로서, 국내외 방위산업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총사업비 363억 원을 투입하여 6개 중점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기술혁신형 방산 강소기업 육성을 위해 2,576억 원을 투입하여 중소기업의 기술역량 강화 및 매출 성과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한국전기연구원은 전력기술, 전자기기, 전력변환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대표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 기관은 전력기기의 효율성과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연구개발을 지속적으로 수행하며, 이를 통해 국가 전력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창원시의 기업지원 프로그램은 방산기업을 포함한 지역 중소기업의 혁신과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제공한다. 창원시는 방산 중소기업의 혁신제품 브랜딩 모델 발굴과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방산 혁신제품 브랜드화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방산제품 역설계 지원센터를 구축하여 중소기업의 설계기술 및 표준화 설계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


창원시의 방산기업 기술개발 사례로는 한화디펜스의 K9 자주포와 현대로템의 K2 흑표전차 생산이 있다. 이들 기업은 창원을 중심으로 한 방위산업 클러스터에서 주요 역할을 하며, 세계 시장에 수출되는 명품 무기체계를 생산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개발은 창원의 방위산업 역량을 세계적으로 알리는 데 기여하고 있다.


창원시 관내 중소 방산기업은 대기업과 협력하여 다양한 부품과 모듈을 생산하며, 지역 경제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창원시는 이러한 중소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방위산업 전문인력 역량 강화를 위해 일자리 창출 및 채용 플랫폼 구축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창원형 대·중·소 상생마켓’은 공급처와 수요처 간 자사 제품과 기술을 홍보하고 상호 협력을 통한 방위산업 동반성장을 주도하는 온라인 관계망 거래터다. 2021년부터 방산 선도 도시인 창원특례시가 지자체 최초로 기획하고 주도하여 체계기업과 방산 중소기업 간 애로사항 발굴과 연결을 지원하고 있는 사업이다.


방위사업청, 현대로템, STX, 해양기술연구원 등 창원시 소재 주요 방산 관계 기관과 체계 기업이 중소기업과 동반성장, 상생 협력하는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자 매년 개최해 왔으며 올해로 10회째를 맞았다.


이날 참석한 한국전기연구원의 한 관계자는 “창원특례시가 대한민국 첨단 방위산업의 중심지로 한 발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연구원이 보유한 전문 인력과 기반 시설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서정국 미래전략산업국장은 “이번 한국전기연구원과의 ‘창원형 대·중·소 상생마켓’이 관내 방산 중소기업의 연구 개발 역량 강화와 협력체계 구축에 큰 도움이 되길 바라며, 나아가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는 세계적인 방산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창원특례시는 앞으로도 ‘창원형 대·중·소 상생마켓’을 더욱 내실 있게 운영하여 방산 기관과 중소기업 간의 상생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할 예정이다.

[경남포스트]이원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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