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석 의원 “진해신항 미래, 철저한 계획 수립·추진을”

제13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발언...기관·기업 이전 등 제시

한상석 창원시의원(웅천, 웅동1·2동)은 23일 열린 제13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진해신항 발전을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 한상석 창원시의원(웅천.웅동1.2동, 국민의힘)(창원시의회 제공)


이날 한 의원은 지난 20년간 명칭, 행정구역, 어입인 생계 대책 등 수많은 갈등과 어려움 속에서도 오늘날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며 발언을 시작했다. 이어 진해신항 발전을 위해 △항만 연계 산업 유치 △항만 배후 신도시 조성 △항만 관련 공공기관·기업 이전 등을 제시했다.


진해신항은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에 위치한 항만으로, 부산항 신항과 함께 스마트 메가포트로 개발되고 있다. 이 항만은 동북아 국제 물류 중심 항만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며, 환적 물량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진해신항과 연계한 항만 연계 산업은 항만 배후단지에서 다양한 산업을 유치하여 항만의 활성화를 도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창원시는 진해신항과 연계하여 제조산업지구, 스마트산업지구, 물류산업 연구지구 등을 지정하고, 농수산물 해외 수출을 위한 콜드체인지구를 조성하여 지구별 업종에 맞는 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진해신항 배후 항만 신도시 조성 타당성은 국가전략사업으로 반영되어 개발제한구역 해제가 가능해질 경우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경남도는 진해신항 배후부지를 국가전략사업으로 신청하여 산업부지를 신속히 확보하고 효율적으로 토지를 이용할 계획이다. 이는 지역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진해신항 배후 부지로 이전할 만한 공공기관이나 기업으로는 부산항만공사와 같은 항만 관련 공공기관이 고려될 수 있다. 또한, 항만비즈니스센터를 건립하여 항만화물운송업, 육상운송연계업 등의 기업을 유치함으로써 항만 관련 산업의 집적화를 도모할 수 있을 것이다.


한 의원은 “창원국가산단과 연계한 제조산업지구, 스마트산업지구, 물류산업 연구지구, 농수산물 수출을 위한 콜드체인지구 등을 지정해 업종에 맞는 기업을 유치한다면 배후단지 활성화에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부산시가 신항 건설 전부터 신항 건설 전부터 명지·녹산지구, 에코델타시티 등 신도시 조성 계획을 수립했고, 항만 종사자들이 자리 잡은 것처럼 창원시도 인구 유입 정책을 개선해 나서야 한다고 했다.


또한, 진해신항이 개항하면 부산한 물동량의 70~8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항만화물운송업, 육상운송연계업, 공공행정기관 등을 이전시킬 수 있도록 철저한 계획을 수립하고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의원은 “생활 터전을 내어준 어업인에 대한 지원 정책과 안전·환경 문제에 대한 지원 정책도 수립돼야 한다”며 “이제 과거의 갈등을 딛고 미래로 나아갈 준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남포스트]김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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