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산림청과 임산물 산지유통시설 합동점검 나서

- 30일, 하동에서 산림청과 임산물 산지유통시설 합동점검 실시


경상남도는 30일 오후 3시 하동군에서 산림청과 임산물 유통체계의 현대화․규모화를 목적으로 설치된 임산물 산지유통시설의 사후관리를 위해 합동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10월 28일부터 오는 11월 27일까지 함양군 등 5개 시군을 중심으로 19개소 임산물 산지유통시설(산지종합유통센터, 가공산업활성화 등)을 점검하고, 특히 수출실적이 높고 지역의 임산물 수집과 유통의 거점 역할을 하는 주요 산지유통시설에 대해서는 산림청과 합동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합동점검 대상지는 지난 2020년 지원된 하동군 ㈜그린농산으로 하동군과 경남도의 대표 임산물인 밤을 중국, 일본 등 연간 450톤 이상 수출하는 경남의 주요 임산물 산지유통시설이다.

국가(또는 지방자치단체) 지원받아 설치된 임산물 산지유통시설은 지침에 따라 사후관리기간(건축물 준공 후 10년, 기타 기계․장비는 구입 후 5년)동안 연 2회 이상 현지 지도․점검과 운영실태 조사를 하도록 되어 있다.

이번 점검에서는 ▴지원시설 및 장비운영 여부 ▴유통시설 연간 활용일 수 ▴임산물 생산량 및 운영실적 ▴등기부등본상 근저당 설정 여부 등으로 지원 목적에 적합하게 사용되고 있는지를 확인할 예정이다.

문정열 경남도 산림휴양과장은 “이번 점검을 통해 산지유통시설의 원료 수급 방안에 대한 의견수렴과 다양한 행정적 지원방안 등을 강구하고, 사후관리기간이 경과한 산지유통시설에 대해서는 자주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사후관리 해제 검토 조치할 예정”이라며, “지원된 시설이 위법 사항 없이 임산물의 가공·유통산업 활성화 기여하여 임산업이 발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경남포스트]황희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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