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의회 경제환경위원회, 지역 산림조합장과 만나다

-28일 산림조합과 간담회 실시, 강주호 본부장 및 지역산림조합장 참석
- 산주와 임업인 소득증대 등 산림사업의 추진방향 논의
- 건의사항이 정책에 반영되도록 함께 노력해 나갈 것

경상남도의회 경제환경위원회(위원장 허동원)는 28일 고성군 산림조합 사무실에서산림조합중앙회 부울경지역본부, 지역 산림조합과의 정책간담회를 가졌다.


▲ 경상남도의회 경제환경위원회&산림조합 정책간담회(경상남도의회 제공)

이날 간담회에는 경제환경위원회 위원을 비롯한 강주호 산림조합중앙회 부울경지역본부장과 도내 18개 시군의 산림조합장 등 30여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간담회에서 산주와 임업인의 소득증대를 위한 산림조합의 발전과 함께 역할 강화및 지원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산림사업의 추진 방향에 대한 현안사항 청취와논의가 이어졌다.

산림조합에서는 산불예방 기반시설 조기 구축, 고령화로 인한 임업현장 인력 지원 확대, 임업인 융자지원 확대 등을건의하였다.


산림조합중앙회는 산림조합법에 근거하여 설립된 협동조합이다. 산림자원 조성과 산주 및 임업인의 권익 보호를 목적으로 한다.


주요 업무로는 사유림 경영지도, 임산물 유통, 산림자원 조성, 임업 기반 구축, 임업금융 지원, 교육지원 사업, 신용사업, 경제사업 등을 수행한다.

산림조합의 역할 강화 및 지원방안으로는 산림경영 컨설팅 기능을 강화하여 산주들에게 전문적인 자문을 제공하는 방안이 있다.


또 임산물 유통 채널을 다각화하고 마케팅을 지원하거나, 산림조합의 금융 기능을 강화하여 임업인들에게 더 많은 자금 지원이 가능하도록 하는 방안도 꼽힌다.


산불예방 시설은 산불감시탑, 무인감시카메라, 산불진화용 저수조, 산불진화차량, 산불진화용 헬기 계류장, 산불방지 홍보판 등을 일컫는데, 현재 산불감시탑 외 많은 유지 관리 비용이 필요한 감시카메라, 헬기 계류장 등은 도내에 부족한 실정이다.

임업현장 인력을 위해서는 청년 임업인 육성을 위한 지원금 제도가 확대될 필요성이 있으며, 산림작업 기계화를 위한 교육 및 장비 지원도 필요하다. 그 밖에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를 활용하여 인력난을 해소하는 방안이나, 임업 분야 취업 박람회를 개최하여 구인구직 매칭을 지원하는 방안도 있다.

임업인 융자지원 방안으로는 저금리의 장기 융자 상품을 개발 및 제공, 산림경영계획 수립 시 우대금리를 적용하는 방안이 있으며 기후위기 가속화에 따른 재해 피해 임업인에 대한 특별 융자 지원 역시 주요 방안으로 꼽히고 있다.


이 밖에 청년임업인을 위한 임산물 가공 및 유통 시설 투자를 위한 특별 융자 제도 역시 주목 받고 있다.

허동원(국민의힘, 고성2) 위원장은 “대한민국의 약 70%가 산지로 넓은 면적을 차지하는 만큼 산림을 이용하는 산주와 임업인의 소득향상과 산림경영 활성화를 위해 산림조합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산림조합이 경남도와 18개 시군과협력해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오늘 간담회에서 논의한 건의사항은 실효성을 검토해 정책에 반영되도록 경남도 함께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남포스트]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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