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 소외계층을 위한 김장 나눔 행사 함께해

북한 이탈주민과 소외계층 가정에 김장김치 1,000박스 전달

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는 13일 원흥사 탑등 주변에서 창원 원흥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경남지역회의 주최로 김장 나눔 행사가 개최됐다고 밝혔다.


▲ 봉사자들과 함께 김장김치 담그는 홍남표 창원시장(창원시 제공)


김장 나눔 행사는 겨울철을 맞아 북한이탈주민과 소외계층,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과 건강한 먹거리를 나누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홍남표 창원특례시장, 박해영 도의원을 비롯한 신도,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함께했다.


참가자들은 바쁜 일정을 뒤로하고, 나눔의 의미를 되새기며 정성껏 김치를 담갔다. 담근 김장 김치 1,000박스는 관내 북한 이탈주민과 소외계층 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다.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은 “김장은 나눔과 사랑의 상징으로 이날 행사를 통해 함께하는 기쁨을 느끼고, 어려운 이웃들에게는 작은 힘이 되기를 바란다”며 “행사에 함께 해 주신 관계자분들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의 다양한 나눔 활동에 종교계가 앞장서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창원시는 북한이탈주민과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복지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북한이탈주민의 경우, 경남하나센터를 통해 지역 적응을 돕고 있으며, 또한 이번 김장 나눔 행사 등을 통해 따뜻한 마음과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소외계층을 위해서는 '좋은 이웃들' 사업을 운영하여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주민들을 발굴하고 지원하고 있다. 


더불어 창원시는 사회복지시설 복지서비스 정보공유 사업, 창원복지포럼, 사회복지종사자 역량강화 교육 등을 통해 복지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있다.


특히 시민복지교실 운영을 통해 시민들의 복지 인식 개선과 참여를 독려하고 있으며, 아울러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기능강화 시범사업을 통해 지역 단위의 복지 문제 해결 능력을 높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창원시의 소외계층은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고령화 사회로의 진입과 함께 노인 빈곤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으며, 또한 청년 실업과 같은 새로운 형태의 빈곤 문제도 대두되고 있다.


북한이탈주민의 경우, 언어와 문화의 차이, 취업의 어려움 등으로 인해 지역사회 적응에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경제적 불황으로 인해 저소득층의 생활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창원시의 과제는 다음과 같다.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더욱 촘촘한 발굴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또한 북한이탈주민을 포함한 소외계층의 자립을 위한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강화해야 한다.


더불어 지역사회 내 다양한 주체들 간의 협력을 통해 복지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확대해야 한다. 아울러 변화하는 사회 환경에 맞춰 새로운 형태의 빈곤과 소외에 대응할 수 있는 정책을 개발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시민들의 복지 인식 개선과 참여를 더욱 활성화하여 지속가능한 복지 생태계를 조성해야 할 것이다.

[경남포스트]이원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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