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고립 청년을 위한‘쾌유 프로젝트’가동

창원청년비전센터는 고립 및 잠재적 고립 상황에 처해 있는 청년들을 위해 '창원 청년 쾌유(Care-you) 프로젝트'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 2025년 청년자립지원사업 창원청년 쾌유 프로젝트


이 프로젝트는 청년들이 삶의 활력과 동기를 얻어 지역사회로 안전하게 복귀할 수 있도록 심리 상담 및 맞춤형 관계형성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작년보다 더 많은 청년들이 도움을 필요로 할 것으로 예상되어, 지원 규모를 35명으로 확대하여 약 한 달간 모집을 진행한다.


창원에 거주하는 19세에서 39세 사이의 청년들은 사회적 고립을 겪고 있거나 잠재적 고립으로 의심되는 경우, 온라인 자가검진을 통해 프로그램에 신청할 수 있다. 가족이나 지인의 대리 신청도 가능하며, 선정 기준은 사회적 고립척도를 활용하여 일반군, 위험군, 고위험군으로 나누어 신청한 유형별 프로그램에 따라 선발된다. 프로그램은 4월 초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두 가지 유형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첫 번째는 상반기 '쾌유 그라운드'로, 4월부터 6월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창원청년비전센터에서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은 참여 청년들의 수요 기반 네트워킹 활동을 지원하며, 자기 이해, 신체 및 마음 건강, 문화 활동, 진로 탐색 프로그램 등을 포함한다.


두 번째는 '쾌유 합창단'으로, 상반기에는 4월부터 6월까지 매주 목요일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창원 스펀지파크에서 진행된다. 하반기에는 7월부터 11월까지 월별 정기모임 및 음악회가 운영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음색 파악, 발성 및 호흡법, 하모니 구성 등을 통해 청년들이 음악을 통해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프로그램 진행 과정에서는 청년 멘토인 '그라운드 메이트'를 공고 모집하여 청년들의 이탈을 방지하고, 그들의 상태, 욕구, 특성을 파악하며 네트워킹 활동을 기획하고 운영할 예정이다. 박정의 청년비전센터장은 "고립 청년이 사회를 향해 한 발짝 나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청년센터에서 적극 돕겠다"며, "현재 고립을 겪고 있거나 비슷한 어려움을 겪는 청년은 주저하지 말고 신청하기 하란다"고 강조했다.

[경남포스트]박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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