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는 27일부터 다양한 관광지와 음식점, 카페 등을 연계한 통합할인권인 ‘창원투어패스’를 출시하고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창원투어패스는 일정 시간 동안 관내 주요 관광지·음식점·카페·체험시설에서 무료입장·기념품 제공·할인 등이 제공되는 모바일 티켓으로, 9,900원에 24시간 동안 마산·창원·진해 전역 20여 곳의 가맹점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주요 가맹점 혜택으로는 ▲스파더스페이스(유산온천 무료 이용) ▲보타닉뮤지엄(무료입장) ▲카페 하이디(아메리카노+창원샌드 제공) ▲봄벚꽃마을(벚꽃 엽서 제공) ▲공간루덴스(에이드 2종 택1) 등이 제공된다.
구매는 네이버, 쿠팡, 야놀자, 여기어때, 마이리얼트립 등 다양한 온라인 채널을 통해 가능하다. 모바일티켓은 카카오톡 또는 문자로 발송되고, 현장에서 해당 티켓을 제시하면 즉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창원투어패스의 도입으로 특정 명소 방문이 아닌, 창원 전체를 하나의 관광권역으로 묶어 창원을 방문한 관광객들에게 효율적인 여행동선과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숙이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창원투어패스 출시로 창원을 찾는 관광객에게 보다 편리하고 알찬 여행을 제공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관광객들이 만족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고 창원투어패스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주요 명소와 가맹점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창원투어패스는 창원시의 관광 활성화 전략의 일환으로, 지역 문화관광 자원을 효과적으로 연계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봄 시즌을 맞아 진해군항제 등 벚꽃 축제와 연계해 관광객 유치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창원시는 2024년 지역문화지수 평가에서 우수한 문화자원과 기반을 인정받은 바 있다. 이번 투어패스 출시로 지역의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더욱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게 됐다.
한편 창원시는 투어패스 가맹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20여 곳인 가맹점을 연말까지 50곳 이상으로 늘려 관광객들에게 더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할 예정이다.
창원시 관계자는 "투어패스가 단순한 할인 혜택을 넘어 창원의 숨은 매력을 발견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향후 48시간권, 72시간권 등 다양한 상품도 출시해 장기 체류 관광객 유치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