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2025년 난임·임산부심리상담센터 설치 공모사업 선정

- 난임부부·임산부·양육모 대상 심리상담, 정서지원 등
- 부울경에서는 최초로 경남 권역 난임·임산부심리상담센터 신설
- 창원한마음병원이 수탁받아 올 하반기부터 운영 개시


경상남도는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하는 2025년 권역 난임·임산부심리상담센터 설치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로 부울경에서는 최초로 경상남도에서 난임·임산부심리상담센터 1개소를 확보했다.

그간 경남을 비롯한 부산·울산 지역에는 상담센터가 한 곳도 없어, 수도권과 지역 간 서비스 제공의 불균형을 초래하고 있었다. 현재 권역별로는 인천·서울·대구·경기·경북·전남 6개 시도에 9곳의 센터가 설치·운영 중이다.

또한, 경남도는 난임으로 인해 출산에 어려움을 겪는 부부에게 난임시술 등 정책적 지원은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나, 난임부부 증가에 따른 정서적 지원을 해줄 전문상담센터가 부재하여 신규 설치가 절실한 상황이다.

경남도는 인공·체외수정이 가능한 난임센터를 운영하는 종합병원과 같이 공모에 신청하였다. 이번에 설치되는 ‘경상남도 권역 난임·임산부심리상담센터’는 창원한마음병원에서 수탁받아 올해 하반기부터 운영한다.

상담센터 설치는 창원한마음병원내에 상담실, 휴게공간, 사무실, 프로그램실을 갖추어 센터를 찾는 임산부 및 난임부부에게 쾌적하고 편안한 공간을 마련하고,

산부인과 전문의(센터장)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부센터장)를 중심으로 간호사, 사회복지사, 임상심리사 등 각 분야 전문가 3명을 배치해 난임부부, 유·사산경험부부, 임산부, 양육모 등을 대상으로 심리상담, 정서 지원 등을 제공한다.

대상자의 심리적 안정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난임과 산전·산후 우울증 관련 검사 및 상담 ▵유산·사산 예방 교육 ▵난임시술 의료기관, 보건소, 정신의료기관 등 관련 기관과의 연계체계 구축할 계획이다.

센터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심리상담 및 정서적 지지 프로그램 ▵정신건강 인식 개선 활동 ▵정신건강 위험군에 대한 의료적 지원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김영선 복지여성국장은 “이번 상담센터 신규 설치로 임신과 출산·양육 과정에서 정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정에 큰 힘을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난임·임산부·양육모 대상의 촘촘한 심리상담 서비스 제공으로 행복한 가정을 도모하고 출산·양육 환경조성으로 경남 출생아 증가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경남포스트]황희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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