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 방위산업 수출 활성화 본격 드라이브!

주한 외국무관단 안보 산업현장 견학 등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 강화
국제전시회 ADEX 2025 공동관 운영 및 무역사절단 파견도 예정
창원특례시,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지속적 행정지원 약속

창원특례시는 방산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최신 방산기술 및 해외시장 동향 파악을 위한 국제전시회 참가 등 관내 방산 중소기업의 수출 활성화를 위해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 정례브리핑하는 미래전략산업국 관계공무원단


먼저, 4월 중 주한 외국무관단이 관내 우수 방산기업 현장을 견학하고 대·중·소 기업과 방산 협력 간담회를 가진다. 이번에 방문할 주한 외국무관단은 우리나라에 주재하는 30여 개국 외국 무관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행사 첫날에는 방산 체계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현대로템을 방문하고, 다음날에는 영풍전자 등 방산 중소기업들을 둘러보며 창원시의 우수한 인프라와 세계 최고 수준의 K-방산 기술력을 직접 확인할 예정이다.


또한, 첫날 저녁에는 만찬과 함께 방산기업체와 외국무관단 간 상생협력 네트워크 행사도 열린다. 이 행사에서는 창원시 방산기업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상호 간 기술을 교류함은 물론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협력 네트워크 구축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이로써 최근 해외 방산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K-방산에 대한 우수성을 주한 외국 무관들에게 직접 알리는 기회를 제공해 해외시장 판로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방산 전시회를 통한 수출지원 사격도 본격화한다. 7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창원컨벤션센터에서 「2025 방위산업 부품·소재 장비대전」을 방사청과 공동 개최하여 각군 국산화 개발 대상품 및 방산기업 제품 전시뿐만 아니라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실도 마련하여 관내 방산 중소기업의 수출진흥을 돕는다.


아울러 10월에는 ‘국제전시회 ADEX 2025’(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전시회 2025) 참가 및 창원시 공동관 운영으로 세계 방산 트렌드와 기술동향을 파악함은 물론 전시관을 통한 제품의 우수성 홍보와 국외기업 1:1 수출상담으로 해외 新 시장개척과 공급자와 수요자 간 네트워크를 긴밀히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하반기에 진성 바이어 발굴을 통한 관내 방산 중소기업의 시장진출 지원을 위해 무역사절단(시장개척단)을 파견한다. 현 정부의 적극적인 방산수출 정책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동 위기 장기화 등 세계 각국의 안보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면서 K-방산에 대한 꾸준한 수요가 예상됨에 따라 해외 무역사절단(시장개척단) 파견은 K-방산 전성기를 견인하는 데에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창원시 무역사절단(시장개척단) 파견사업은 매년 관내 방산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거친 후 진출 선호도가 높은 국가를 선정하고 해당 국가로 기업들을 파견해 신규시장을 개척하는 사업이다. 그간 창원시는 폴란드, 미국, 인도, UAE, 베트남 등 다양한 국가에 무역사절단을 파견하고 방산 수출교두보를 마련해 왔다.


서정국 미래전략산업국장은 “급변하는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해외시장 다변화와 첨단 방산기술 역량 강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관내 방산중소기업이 글로벌 시장의 치열한 경쟁에서 기술력과 품질을 인정받으며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시가 보유한 우수한 인프라와 역량을 바탕으로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창원특례시가 방위산업 수출 활성화를 위한 본격적인 행정 드라이브에 나선 배경에는, 최근 글로벌 안보 불확실성 심화와 K-방산의 국제적 위상 강화라는 구조적 변화가 자리하고 있다. 창원시는 단순히 전시회 참가나 무역사절단 파견에 그치지 않고, 방산 혁신 생태계 조성·기술역량 강화·글로벌 네트워크 확대 등 ‘전주기적 수출 경쟁력’ 확보에 전략적으로 접근하고 있다.


특히 올해 7월 창원컨벤션센터에서 방위사업청과 공동 개최하는 ‘2025 방위산업 부품·소재 장비대전’은 국내 최대 규모의 방산 전문 전시회로, 30개국 이상 해외 구매단을 초청해 K-방산의 기술력과 국산화 성과를 직접 선보인다. 이 행사는 단순 제품 전시를 넘어, 각군 국산화 개발 대상품, 부품 국산화 발전 세미나, AI·무인기술 연계 기술교류회, 절충교역 상담회 등 첨단기술과 글로벌 네트워크가 융합된 실질적 수출 플랫폼으로 기획됐다. 창원시는 이를 통해 중소기업 중심의 부품 국산화와 체계기업-중소기업 간 상생협력, 산·학·연·관·군의 기술교류까지 아우르는 산업 생태계 확장에 방점을 찍고 있다.


이와 함께 창원시는 국방과학연구소(ADD)와 협력해 진해첨단산업연구단지 내 ‘첨단함정연구센터’(국비 1,000억 원 이상)를 단계적으로 구축하고, ‘방산부품연구원’ 설립을 추진해 현장 밀착형 R&D와 전문인력 양성, 신성장 동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이는 방산 중소기업의 시제품 제작, 고급화, 사업화 컨설팅, 항공부품 공정개선 등 맞춤형 지원과 연계되어,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와 기술경쟁력 강화에 직결된다.


주한 외국무관단 초청 현장 견학, 대·중·소기업 협력 간담회,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글로벌 방산 전시회(ADEX 2025) 공동관 운영, 맞춤형 무역사절단 파견 등은 단순 홍보를 넘어, 창원 방산기업이 실제로 해외 수요자와 직접 연결되고, 각국의 조달·규제·기술 트렌드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실질적 네트워크 구축 전략이다.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동 위기, 미·중 패권경쟁 등으로 세계 각국의 방위력 증강과 공급망 재편이 가속화되면서, 창원시의 이런 행보는 글로벌 수출 전성기 주도권 확보라는 현실적 목표와 맞닿아 있다.


또한, 창원시는 방산분야 탄소중립 로드맵 수립, 수소연료전지 함정 등 친환경 미래형 무기체계 개발에도 선제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이는 미국·EU의 친환경 규제(IRA·CBAM) 본격화, 글로벌 ESG 경영 강화 등 변화에 대응해, 수출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포석이다.


전문가들은 창원시의 맞춤형 인력양성 프로그램(연 500명 이상 배출), 4차 산업기술 융합교육, 산·학·연 협력체계가 방산업계의 지속가능성·경쟁력 유지에 핵심적 역할을 할 것으로 평가한다. 글로벌 방산시장이 2025년 2.6조 달러로 성장하고, 신흥국(인도·터키·한국 등) 중심의 수출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창원시의 전략은 단순 수출 지원을 넘어 ‘혁신·생태계·글로벌 네트워크’ 삼각축을 통한 미래형 방산도시 모델 구축으로 진화하고 있다.

[경남포스트]이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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