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가 민선 9기 출범과 함께 시민들이 체감하는 문제 해결에 나선다. 시는 14일 교통 혁신과 민생경제 회복, 재정 효율화 등 핵심 과제를 집중 추진하기 위해 '시민주권 정책추진단'을 구성하고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의정부시는 전체 통근인구의 53%가 서울 등 타 지역으로 이동하는 도시다. 이에 따라 시민들의 출퇴근 부담과 교통 불편 해소가 가장 시급한 과제로 지목되고 있다. 수도권 광역 급행 철도(GTX-C)와 광역철도망 확충, 광역버스 확대 등 교통 여건 개선에 대한 시민 요구도 계속 높아지는 상황이다.
소상공인과 자영업 비중이 높은 지역 특성상 골목상권 회복과 지역 소비 활성화가 지역경제 회복의 핵심으로 대두되고 있다. 또한 자체 세입 기반이 취약하고 복지예산 비중이 높은 재정 구조로 인해 한정된 재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재정 혁신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시는 이런 현실을 시민과 함께 진단하고 해결하기 위해 3개 분야의 시민참여형 정책추진단을 운영할 계획이다. 교통혁신 전담팀은 광역철도망 확충과 GTX-C 노선 적기 개통 지원, 광역버스 증차, 환승체계 개선, 상습 정체 구간 개선 등에 집중한다. 민생경제 전담팀은 골목상권 경쟁력 강화와 소상공인 경영 안정 지원, 공공배달앱 활성화, 지역 소비 활성화 방안 마련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시민참여 재정혁신 전담팀은 시민과 재정전문가, 시의회 등이 함께 참여해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확충 방안을 논의하고 예산 집행의 효율성과 재정 건전성을 높이기 위한 개선 방안을 마련한다.
기존 방식은 행정이 정책을 결정하고 시민이 결과를 전달받는 구조였다. 이번 정책추진단은 시민과 전문가가 정책 발굴 단계부터 실행계획 수립까지 함께 참여하는 시민주권형 정책 추진 모형으로 운영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시는 정책추진단에서 도출된 핵심 과제와 실행계획을 2027년도 본예산과 주요업무계획에 반영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김원기 시장은 "시민주권은 시민의 의견을 듣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시민이 원하는 변화를 정책으로 실현하는 과정"이라며 "교통과 민생경제, 재정은 시민의 일상과 가장 밀접하게 연결된 분야인 만큼 시민과 전문가의 지혜를 모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