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영종구가 여름철 돌발 정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 7월 13일 대규모 정전 이후 본격적인 대책에 나섰다. 영종구는 7월 24일부터 28일까지 관내 1,000세대 이상 아파트와 대규모점포를 대상으로 '비상용 자가발전설비 합동점검'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여름철 전력 수요 급증 시기에 정전 사고로 인한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다. 영종구청 경제지원과·건축과와 한국전기안전공사 인천본부가 '합동 점검반'을 구성해 현장에 나간다. 점검 대상은 비상 발전설비의 정상 작동 여부, 발전기 유지관리 실태, 비상 연락망 유지 상태, 정전 시 대응 매뉴얼 숙지 여부 등 네 가지 항목이다.
영종구는 지난 7월 13일 정전 사고 이후 여러 후속 조치를 진행해왔다. 구청장 손화정은 정전 발생 당일 즉시 재난안전상황실 가동을 지시하고 밤늦게까지 미복구 현장을 순찰했다. 이어 7월 22일에는 한전 측에 강력히 요청해 '정전 사고 주민 설명회' 개최를 이끌어냈고, 29일에는 영종 전력망 확충을 위한 '인천 CC-중산 전력구 공사' 현장을 직접 방문해 사업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구는 또한 7월 3일부터 영종구청 경제지원과와 영종동·영종 1동·영종 2동 행정복지센터에 '정전 사고 피해 신고센터'를 설치하고 운영 중이다. 이와 별도로 한국전력공사가 지난 5일부터 영종지사 3층 강당에 '전담 정전 피해 접수 센터(032-520-7333~7335)'를 열었지만, 구는 주민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기존 신고센터를 계속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손화정 구청장은 오는 25일에는 영종구청 5층 상설감사장에서 '정전 피해 주민 특별 무료 법률 상담실'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는 배상 절차 과정에서 법률적 문제를 겪는 주민과 소상공인을 돕기 위한 조치다.
손화정 구청장은 "대규모 아파트 단지와 대규모점포 등은 정전 발생 시 큰 불편이나 안전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며 "한국전기안전공사와의 전문적인 합동점검을 통해 비상용 자가발전설비를 면밀히 살피고 안전한 생활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