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가 최근 심화되는 이상기후에 대응하기 위해 '농업 기상재해 조기경보시스템' 가입 및 활용을 농가에 적극 당부하고 있다. 30m 격자 단위의 맞춤형 기상정보를 제공하는 이 시스템은 지역별 강수량 편차가 크고 급변하는 기후변화에서 농작물 피해를 선제적으로 예방할 수 있도록 돕는다.

평택시는 30m 격자 단위의 농장 맞춤형 기상정보를 제공하는 농업 기상재해 조기경보시스템 가입을 농가에 당부하고 있다. (평택시 제공)
평택시는 30m 격자 단위의 농장 맞춤형 기상정보를 제공하는 농업 기상재해 조기경보시스템 가입을 농가에 당부하고 있다. (평택시 제공)

평택시 내에서도 이상기후의 심각성이 드러나고 있다. 최근 여름철 극한 기후 현상으로 평택시 일부 지역에서는 65㎜의 폭우가 내렸지만, 인근 지역은 7.5㎜에 그치는 등 국지성 기상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처럼 시 내에서도 기상 상황이 크게 달라질 수 있어 시 전체를 기준으로 하는 기존 기상예보만으로는 각 농장의 기상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어렵다.

평택시가 가입을 독려하는 농업 기상재해 조기경보시스템은 기상청의 기상자료에 각 농장의 고도 등 지형 특성을 반영해 30m 단위의 정밀한 기상정보를 제공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농업인이 시스템에 가입하면 스마트폰 문자메시지나 모바일 앱을 통해 자신의 농장에만 맞는 기온, 강수량 등 기상정보를 받을 수 있다. 더불어 자신이 재배하는 작목과 현재 생육단계에 맞춘 재해 위험정보와 구체적인 대응 요령도 함께 제공받을 수 있다.

시스템 가입을 원하는 농가는 전용 누리집(https://agmet.kr/signup/)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평택시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에 직접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평택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최근 이상기후는 지역별 편차가 크고 급변하는 경우가 많아 사후 복구보다는 미리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농장 단위의 맞춤형 기상정보를 제공하는 이 시스템이 농작물 피해 예방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농가의 적극적인 가입과 활용을 당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