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가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시민 참여 기구 '기후시민네트워크'를 공식 출범했다. 지난 22일 경기과학기술대학교 대강의실에서 열린 출범식에는 김선옥 시흥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시민, 학생, 유관기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네트워크는 행정 중심의 정책 추진 방식에서 벗어나 시민이 직접 기후위기 문제를 인식하고 일상에서 탄소중립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 민·관·학 협치 기구다. 다양한 계층의 시민과 단체가 참여하며, 현재 105명의 시민이 3개 분과에 나뉘어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과 정책 제안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출범식에서는 네트워크 추진 경과를 공유하고 분과별 시민 대표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참석자들은 기후행동 실천 선언과 기념 촬영으로 탄소중립 실천 의지를 다졌고, '기후시민회의 의미와 역할' 및 '세계 기후시민회의 활동 사례'를 주제로 한 강연이 진행됐다. 강연에서는 기후위기 시대에 시민이 직접 정책을 제안하는 기후시민회의의 핵심 가치와 세계 주요 도시들의 우수 활동 사례가 소개돼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영상 축사에서 "기후시민네트워크는 행정을 보완하는 기구를 넘어 시민이 직접 제안하고 실천하며 시와 함께 만들어 가는 협력의 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시화호를 되살린 시민의 힘처럼 기후시민네트워크를 중심으로 탄소중립 실천 문화를 도시 전역으로 확산하고 시민들의 다양한 제안을 시정에 적극 반영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시흥시는 앞으로 기후시민네트워크와 지속적인 소통체계를 구축하고 시민들이 제안한 정책과 모니터링 결과를 시정에 적극 반영하는 등 시민참여 기반의 탄소중립 정책을 확대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