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1.5℃ 기후의병이 지난 6월부터 7월까지 2개월간 시민이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탄소중립 캠페인과 시정 정책 모니터링을 함께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우유팩 교환, 줍킹(걷고 줍기), 빨대저금통 등 생활밀착형 활동을 펼치며 탄소중립의 대중화를 주도하고 있다.

광명시 기후의병이 우유팩 교환, 줍킹, 빨대저금통 등 생활 속 탄소중립 캠페인을 진행하고 정책 현장을 점검했다. (광명시 제공)
광명시 기후의병이 우유팩 교환, 줍킹, 빨대저금통 등 생활 속 탄소중립 캠페인을 진행하고 정책 현장을 점검했다. (광명시 제공)

기후의병은 참여자들을 3개 조로 나눠 다양한 캠페인을 동시에 추진했다. '우유팩 모아 종량제봉투로 교환하기' 캠페인에서는 가정과 지역 카페에서 모은 우유팩 8kg을 종량제봉투 16장으로 교환했으며, 일부는 참여 카페에 다시 전달해 자원순환의 가치를 함께 나눴다. 가로수 주변 환경 정화 활동과 함께 걷고 줍는 '줍킹'도 시민들의 관심을 모으며 생활환경 개선의 중요성을 알렸다.

기후의병은 광명시 탄소중립 기본계획과 연계해 정책 현장 점검도 병행했다. 자전거도로 인프라 구축, 근린공원 관리, 지방정원 조성 현황을 직접 살펴보며 탄소중립 기여도와 운영관리 상태, 시민 체감도 등 5개 분야를 점검했다. 점검 결과를 정리해 시민의 시각에서 확인한 개선 사항과 정책 보완 방향을 제안했다.

공통 실천 과제인 '빨대저금통' 캠페인도 함께 진행됐다. 참여자들은 가정과 카페, 영화관, 공원 등에서 사용한 플라스틱 빨대를 모아 우산 부품으로 재활용하는 활동에 참여하며 일회용품 감축과 자원순환의 중요성을 시민들과 공유했다.

활동에 참여한 한 기후의병은 "시민들이 기후의병 활동을 한 번이라도 관심 있게 바라봤다면 그것만으로도 탄소중립을 알리는 의미 있는 실천이라고 생각한다"며 "작은 행동이 누군가의 탄소중립 실천을 시작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탄소중립은 정책만으로 완성되지 않고 시민의 실천이 더해질 때 비로소 일상이 된다"며 "기후의병 활동이 시민 참여를 넓히고 생활 속 탄소중립 문화를 확산하는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기후의병은 오는 9월 마지막 공동체 활동으로 탄소중립 실천 모니터링단과 함께 광명시 행사와 축제 현장을 점검할 예정이다. 행사 운영 과정에 탄소중립 요소가 얼마나 반영됐는지 살펴보고 시민의 시각에서 개선 의견을 제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