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최근 집중호우로 인한 학교 기록물 침수 피해에 대비하기 위해 23일 부안 한지체험관에서 '기록물 침수 피해 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재난 상황에서 중요 기록물의 소실을 방지하고 신속한 응급조치를 수행하기 위한 조치다.

최근 집중호우 등 자연재난으로 학교 내 기록물 침수 피해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 학교생활기록부와 행정문서, 졸업앨범 같은 비전자기록물이 특히 취약하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지난 3월 도교육청 및 교육지원청 소속 기록연구사들로 '기록물 재난 긴급 대응반'을 새롭게 구성했다.
이번 훈련은 집중호우로 학교 문서고가 침수되어 기록물이 피해를 입은 상황을 가정하여 진행됐다. 피해 접수와 상황 전파, 현장 집결, 기록물 반출, 오염 제거, 건조 작업, 동결처리, 상황 보고 등 실제 재난 발생 시 대응 절차 전반을 점검했다. 특히 긴급 대응반의 신속한 현장 대응 및 협업 체계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전북교육청은 이번 훈련 결과를 바탕으로 기록물 재난 대응 매뉴얼의 실효성을 검토하고 개선사항을 반영할 계획이다. 학교 현장의 재난 대응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기 위해서다.
최혜영 행정과장은 "기록물은 교육 현장의 역사이자 행정의 중요한 자산인 만큼 재난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실전과 같은 모의훈련을 통해 현장 대응 능력을 높이고 학교 기록물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협업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