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이 7월 23일 여름철 자연재난에 대비하기 위해 '2026년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했다. 재난안전과를 포함한 13개 협업기능 부서장과 16개 읍·면장이 참석해 호우·태풍, 폭염 등 분야별 대응 현황과 향후 계획을 점검했다.

군은 여름철 자연재난에 대비해 재난종합상황실과 협업부서, 읍·면을 중심으로 24시간 상황관리체계를 운영 중이다. 위험기상 예보 발생 시에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선제적으로 가동하며 총력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인명피해 예방이 가장 큰 관건이다. 군은 산사태·급경사지와 침수취약시설 등 고위험 시설 27개소를 인명피해 우려 지역으로 지정해 집중 관리하고 있다. 주민 대피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해 읍·면장의 대피 명령 권한을 확대했으며, 우선 대피 대상자 65명에 대해 담당 공무원과 주민대피지원단을 1대1로 전담 매칭하는 현장 중심의 대피체계를 구축했다.
재해취약시설에 대한 사전점검 및 정비도 완료했다. 빗물받이 5,671개소, 우수관로 238km, 산사태 취약지역 69개소, 급경사지 위험지구 214개소,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29개소, 재해위험저수지 30개소, 배수펌프장 8개소 등 주요 시설을 점검·정비했다. 지하차도 1개소도 함께 관리 중이다.
폭염 대응도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지난 4년간 군 내 온열질환자 25명 중 15명(60%)이 60~80대 고령층이었으며, 20명은 영농작업 중에 질환이 발생했다. 이에 고령 영농작업자와 외국인 근로자 고용 현장, 옥외작업장 등에 대한 집중 관리·점검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군은 무더위쉼터의 냉방기기 50대를 수리하고 5대를 교체했다. 폭염저감시설 39개소를 운영 중이며, 취약계층에는 생수 1,543박스와 여름이불 120세트를 지원했다. 폭염특보 발효 시에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상자 2,989명의 안전을 매일 확인하고 있다.
양국진 부군수는 "최근 이상기후로 짧은 시간에 특정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는 극한호우와 장기간 폭염이 반복되고 있다"며 "각 부서와 읍·면에서는 위험징후가 발견되면 기준에만 의존하지 말고 선제적인 통제와 주민대피를 실시하는 등 현장 중심의 대응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고흥군은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기간이 종료되는 10월 15일까지 24시간 상황관리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공동주택과 사회복지시설, 야영장·해수욕장, 전통시장, 농축수산시설, 산림·도로·건설현장 및 상하수도시설 등 분야별 취약시설을 지속해서 점검할 방침이다. 옥외작업장에서는 폭염 단계별 작업시간 조정과 작업 중지, 물·냉방장치·휴식·보냉장구 제공 등 폭염 안전수칙 이행 여부를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