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 같은 장마비가 물러나고, 폰에는 폭염 재난 문자가 알람처럼 울리고 있다. 무더위는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한창 활동할 시기인 대학생들에게 폭염이 지속되면서 냉방병, 열사병, 탈수 등에 쉽게 걸릴 수 있다. 대학생들이 여름을 건강하게 보낼 수 있는 간단한 수칙들을 소개해보려고 한다.
첫 번째, 실내에 있다고 안심은 금물이다. 에어컨 바람을 장시간 쐬면 냉방병이나 두통, 소화불량이 생길 수 있다. 주기적으로 스트레칭을 하거나 겉옷을 챙겨 나가는 것은 필수이다. 온도 차가 10도 이상 나면 신체 리듬이 깨지기 쉽다.
두 번째, 물 마시는 것도 타이밍이다. 목이 마를 때 물을 먹는 것이 아니라 미리미리 물을 섭취해줘야 한다. 카페인이나 당분이 든 음료는 오히려 탈수를 유발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여름철에는 하루 1.5L~2L의 물을 조금씩 자주 나눠 마시는 것이 가장 좋다. 폭염인 날씨에 야외에 나갈 때에는 물을 챙겨 나가는 것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다.
세 번째, 운동 중이거나 햇빛 아래에 오랫동안 머무는 경우 열사병 초기의 증상은 어지럼증, 두통, 피부가 뜨겁고 붉어짐, 심한 피로감 등이 대표적이다. 열사병이 의심되면 빨리 시원한 곳으로 옮기고 옷을 벗긴 뒤, 찬 물에 적신 수건으로 몸을 덮고 선풍기 등을 이용해 시원한 바람을 쏘이도록 해주며, 의식저하 등이 동반된 경우에는 즉시 의료기관으로 이송하도록 한다.
뜨거운 여름날, 내 몸의 작은 신호에 귀를 기울여 여름을 이겨내는 건 어떨까? 건강을 지키면 더 의미있고 안전한 여름방학을 만들어 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