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원도심의 지역 자원을 발굴해 경쟁력 있는 지역 브랜드로 키우는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11일 밝혀진 이 사업은 전북특별자치도의 '1시군-1생활인구 특화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진행되며, 방문 및 체류 인구 증가와 지역 상권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

익산시가 원도심 자원을 활용한 지역 브랜드 개발을 위해 스몰브랜드 캠프와 익산읽페어 등으로 구성된 3단계 특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전북 익산시 제공)
익산시가 원도심 자원을 활용한 지역 브랜드 개발을 위해 스몰브랜드 캠프와 익산읽페어 등으로 구성된 3단계 특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전북 익산시 제공)

사업은 세 단계로 나뉜다. 첫 단계는 지난 5월 진행된 '익산 원도심 동네 채집'이다. 익산을 포함한 전국의 청년 창작자와 예비 창업자 60여 명이 참여해 중앙동과 인화동 일대를 누비며 근대문화유산, 상가, 상인, 공공시설 등 골목에 숨어 있는 이야기와 자원을 찾아 로컬 콘텐츠로 구체화했다. 시는 발굴 정보를 지도로 제작 중이며, 완성된 지도는 공공 거점시설과 원도심 상가에 비치해 방문객들의 골목 관광 길잡이로 활용할 예정이다.

두 번째 단계는 14~15일 개최되는 '스몰브랜드 캠프'다. 익산청년시청과 원도심 일대에서 1박 2일간 열리는 이 캠프에는 예비·초기 창업자와 전문가가 참여해 지역 자원에 창업 아이디어를 접목한다. 일반 상품, 친환경 상품, 식품, 영상 콘텐츠 등 4개 분야 전문가가 멘토로 참여해 상품·콘텐츠 기획부터 브랜드화까지 실전 과정을 지원한다. 참가자들은 팀별 협업을 통해 지역 자원의 특성과 시장성을 살린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직접 시제품을 기획·제작해 익산만의 차별화된 로컬 브랜드 가능성을 시험한다.

세 번째 단계에서는 아이디어를 실제 소비자와 만나는 상품으로 연결한다. 오는 9월 12~13일 열리는 '2026 익산읽페어'에서 캠프를 통해 개발한 시제품을 시민과 방문객에게 선보이고 전시·판매할 예정이다. 시는 이러한 과정을 통해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발굴하고, 원도심을 직접 경험하고 즐길 수 있는 기회 확대로 재방문을 유도해 지역 상권 활성화와 생활인구 증가로 이어갈 방침이다.

유은미 청년일자리과장은 "익산에는 아직 널리 알려지지 않은 공간과 이야기, 사람 등 매력적인 지역 자원이 많다"며 "참가자들이 발견한 '익산다움'이 새로운 상품과 콘텐츠로 탄생해 익산을 대표하는 로컬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