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2026년 도시재생사업 공모' 적합성 평가에서 도내 6개 사업을 모두 통과시켜 전국 1위의 성과를 거뒀다. 국토부가 실시한 이번 평가에서 전국 총 24개 사업이 통과된 가운데, 경남도가 그중 25%에 해당하는 6개 사업을 차지하며 도시재생 분야의 압도적 경쟁력을 입증했다.

경남도가 국토교통부 도시재생사업 공모 적합성 평가에서 6개 사업을 통과시켜 전국 1위를 달성했다. (경상남도 제공)

올해부터 도시재생사업 구조가 크게 바뀌었다. 기존에는 국토부가 공모 사업을 직접 선정하고 국비를 배정하는 방식이었으나, 이제는 도시재생사업 예산이 '지역자율계정'으로 전환됐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심의를 통해 지원 적합성만 검증하고, 실질적인 지원 규모와 최종 선정은 광역지자체(경남도 예산담당관)에서 결정하는 체계로 개편됐다.

경남도가 적합성 평가를 통과한 6개 사업은 다음과 같다. 지역특화재생 분야에는 사천시 사천읍 원도심지구(사천읍 원도심 지·산·학 글로컬 현장 캠퍼스)와 합천군 초계지구(별 내린 첫 마을, 임팩트 타운 초계)가 포함됐다. 노후주거지정비 지원 분야에는 김해시 대성지구와 함양군 운림지구가, 인정사업 분야에는 진주시 하대지구(청소년이 자라는 '희망'의 공간 꿈트리 공감센터 조성)와 의령군 서동지구(의령 라이프 스테이션)가 통과했다.

경남도는 이 6개 사업에 대해 균형발전과 실행가능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사업추진의 우선순위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연초부터 도는 경상남도 도시재생지원센터와 외부 전문가 컨설팅을 여러 차례 진행해 시군의 경쟁력 확보와 실현 가능성 있는 사업계획 수립을 지원했다. 이러한 노력이 국토부 현장실사와 발표평가에 실제로 반영되면서 이번 전국 1위 성과로 이어졌다.

신종우 경남도 도시주택국장은 "지난해 공모에서 667억 원을 확보한 데 이어, 올해 체계가 개편된 첫해에 국토부 적합성 평가 전국 1위라는 큰 성과를 거둔 것은 시군과 도가 긴밀히 협력해 온 결과"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실행 가능성이 높고 도민들의 정주 여건을 실질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우수 사업들이 도 예산담당관의 최종 예산 편성에 전체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