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15일 남해군종합사회복지관에서 경상남도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2026년 지역리더 생명지킴이 실천과정(레벨2)' 교육을 개최했다. 협의체 위원과 지역복지 실무자 40명이 참석한 이번 교육은 자살예방과 생명존중 문화 확산에 중점을 뒀다.

교육은 이현옥 경남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부센터장이 강사로 나서 진행했다. 생명지킴이는 자살 위험 신호를 조기에 발견해 자살예방센터 등 전문기관으로 연계하는 역할을 담당하며, 자살예방법에 따라 보건복지부장관이 인정하는 교육을 이수한 사람을 말한다. 이 중 지역리더 생명지킴이는 지역사회 생명지킴이 활동을 지원하고 민관 협력체계를 주도하는 핵심 인력이다.
이번 과정은 읍·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이 주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활동하면서 위기 신호를 신속하게 인지하고, 지역복지 실무자들과 협력해 전문기관으로 연계할 수 있도록 실천 역량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교육 프로그램은 현장 중심으로 구성됐다. 자살예방 체계와 지역리더의 역할, 생명위기 선별도구(SSQ-OR)의 이해 및 활용, 자살 고위험군 개입 사례와 지역자원 연계 실습 등이 포함됐다. 교육을 이수한 참가자에게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의 '지역리더 생명지킴이' 배지가 수여됐다.
남해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남해군정신건강복지센터는 교육 준비 단계부터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향후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은 10월 26일부터 27일까지 지역 내 자살예방 핵심리더(준사례관리자) 양성교육을 추가로 진행할 계획이다.
박대만 남해군 복지정책과장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은 주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위기가구를 살피는 지역복지의 중요한 주체"라며 "이번 교육을 계기로 위기 신호를 조기에 발견하고 필요한 지원으로 연결하는 협력체계가 더욱 강화돼 생명존중 문화가 지역사회 전반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