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이 최근 온열질환으로 추정되는 사망자 발생에 따라 폭염 대응을 대폭 강화한다. 고성군은 23일 오전 9시 20분 폭염대응 비상점검 회의를 개최해 추가 인명피해 예방을 위한 현장 중심의 대응체계를 한층 더 강화하기로 했다.

고성군이 최근 온열질환 사망자 발생에 따라 폭염 대응 비상점검 회의를 열고 현장 중심의 대응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고성군 제공)
고성군이 최근 온열질환 사망자 발생에 따라 폭염 대응 비상점검 회의를 열고 현장 중심의 대응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고성군 제공)

이번 회의에서 고성군은 읍·면장을 중심으로 논·밭, 비닐하우스 등 폭염 취약지역을 집중적으로 순찰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는 기온이 가장 높은 시간대로, 이 시간에 논·밭과 비닐하우스에서 농작업과 야외활동을 자제하도록 반복적으로 안내할 계획이다.

독거노인, 고령 농업인, 야외근로자 등 폭염 취약계층에 대한 관리도 한층 강화된다. 이장과 생활지원사 등 지역 인적자원을 활용해 안부 확인과 현장 예찰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한 무더위쉼터와 스마트그늘막, 쿨링포그 등 폭염저감시설의 정상 운영 여부도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고성군 관계자는 "기존 대책을 시행하는 데 그치지 않고 관리 과정에서 놓치고 있는 부분이나 사각지대가 없는지를 다시 한 번 꼼꼼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이어 "공무원의 책무는 군민의 생명을 지키는 것이 최우선이기에 추가 인명피해 예방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군민들을 위한 당부도 이어졌다. 관계자는 "물을 자주 마시고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는 농사일과 야외작업을 자제해 달라"며 "어지럼증이나 두통 등 온열질환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시원한 장소로 이동하고, 증상이 심할 경우 지체 없이 119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