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이 12일 올해 첫 폭염경보 발효에 따라 부군수 주재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비상 1단계를 발령했다. 이는 점진적으로 심화된 폭염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거창군이 12일 올해 첫 폭염경보 발효에 따라 비상 1단계를 발령하고 571개소의 무더위쉼터 등을 운영하며 폭염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거창군 제공)

폭염은 지난 10일부터 확대되기 시작했다. 거창남부 지역(거창·마리·남상·남하·신원·가조)에 10일 오후 4시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데 이어, 11일 오전 11시에는 주의보가 군 전역으로 확대되면서 거창군은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그리고 12일 오전 11시 거창남부 지역의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되자 즉시 비상근무 체계를 비상 1단계로 상향했다.

거창군은 이번 폭염 대응을 위해 안전총괄과를 비롯한 협업부서와 12개 읍·면이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취약지역 점검과 취약계층 보호, 현장 대응 강화를 중점으로 추진 중이다. 재난문자와 스마트마을방송 등을 통해 야외활동 자제,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 등 폭염 행동요령을 지속적으로 안내하고 있다. 또한 폭염특보 발효 이후 재난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방문과 유선 안부 확인을 실시해 인명피해 예방에 힘쓰고 있다.

실제 대응 시설도 광범위하게 운영 중이다. 무더위쉼터 571개소와 생수나눔터 4개소, 그늘막 42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도심 열섬현상 완화를 위해 살수차 2대가 15㎞ 구간을 운영하고 있으며, 쿨링포그 8개소가 0.5㎞ 구간을 담당하고 있다.

이홍기 거창군수는 "폭염은 군민의 생명과 건강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재난인 만큼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인명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군민들께서는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등 폭염 행동요령을 실천하고, 주변 취약계층의 안부도 수시로 살펴 건강하고 안전한 여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