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의회 교육위원회가 교육청 직속기관들의 사업이 학생 중심으로 내실 있게 운영되도록 주문했다. 16일 제436회 임시회 제2차 회의를 열어 교육청 직속기관 및 교육지원청의 2026년 상반기 주요업무 추진상황 보고를 청취한 박진희 위원장과 의원들은 각 기관별로 구체적인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충청북도의회 교육위원회가 교육청 직속기관들의 학생 중심 운영과 예산 효율성 강화를 주문했다. (충청북도의회 제공)
충청북도의회 교육위원회가 교육청 직속기관들의 학생 중심 운영과 예산 효율성 강화를 주문했다. (충청북도의회 제공)

박진희 위원장은 학생수련원의 학생 체인지 플랫폼 사업에 대해 지적했다. 올해 사업비가 10억 원 수준으로 본원 전체 예산의 3분의 1에 해당하고, 매달 클라우드 이용료와 유지관리비만 5,000만 원대가 소요되고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 위원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예산 투입 대비 사업 효과성에 대해 고민해 달라"고 요청했다.

자연과학교육원 운영에 대해서도 여러 의견이 제기됐다. 곽상선 의원은 "주요 사업이 영재교육과 우수학생 중심으로 운영될 경우 일반 학생들의 참여 기회가 상대적으로 제한될 수 있다"며 "다수의 학생이 수학과 과학을 쉽게 접하고 흥미를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을 확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충진 의원도 '아이 안의 거장 찾기' 사업과 관련해 "잠재력 있는 학생을 공정하게 선발하는 것은 물론, 일반 학생에게도 심화교육 기회가 확대될 수 있도록 사업을 운영해 달라"고 주문했다.

해양교육원에 대해서는 예산 감소 문제가 핵심이었다. 김꽃임 의원은 "2026년도 교육 프로그램 예산이 전년 대비 1억 2,000만 원 이상 감소하면서 수혜 학생이 줄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바다가 없는 충북 학생들에게 해양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설립 취지를 고려해 추경을 통해 관련 예산을 전년 수준으로 회복하고 참여 기회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조중근 의원은 직속기관들의 보고 양식 통일을 주문했다. "직속기관별로 시설현황 등 기관 일반현황에 대한 작성 기준이 상이하다"며 "공통 작성 기준을 마련할 것"을 당부했다.

김성규 의원은 교육정보연구원의 미디어 창작교육 강화를 주문했다. "유튜브와 소셜미디어의 성장으로 미디어 콘텐츠 제작이 새로운 진로와 직업 분야로 자리잡고 있다"며 "학생들이 콘텐츠 기획과 제작 역량을 키우는 동시에 올바른 미디어 이용 능력도 갖출 수 있도록 교육을 활성화해 달라"고 했다.

교육도서관과 국제교육원 역시 주요 지적 대상이었다. 김영근 의원은 "학교도서관을 지원하는 컨트롤타워로서의 기능을 강화하고, 학교도서관 활성화를 위한 종합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엄문섭 의원은 국제교육원에 대해 "이주배경학생들이 학교와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세심한 지원과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에 더욱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교육위원회에서 심사한 안건은 오는 24일 제43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