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의회 문화복지위원회 김진기 의원(더불어민주당, 김해3)이 제13대 경상남도의회 원구성 과정에서 한 정당의 독점적 운영을 비판하며 협치와 균형을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제435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같은 입장을 표명했다.

김 의원은 "지방의회는 특정 정당만의 의회가 아니라 도민의 다양한 뜻을 담아내고 집행부를 견제하는 민주주의의 공간"이라며 "그러나 제13대 경상남도의회 원구성은 협의보다 숫자를 앞세운 독점적 운영으로 민주주의의 기본 원칙을 훼손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 선거 결과를 근거로 도민의 의지를 설명했다. "경남도민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에 23석과 비례대표 정당투표 41.29%의 지지를 보내주셨다"며 "이는 견제와 균형, 협치와 소통이 살아있는 의회를 만들라는 도민의 엄중한 명령"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의석 감소도 도민의 선택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했다. "지난 제12대 의회에서 60석이었던 국민의힘 의석이 제13대에서 44석으로 줄어든 것은 독점이 아닌 협치를 선택한 도민의 뜻"이라며 "의회 운영의 핵심 권한을 다시 한 정당이 독식하는 것은 도민의 민심을 거스르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원구성 과정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국민의힘은 6월 29일 의원총회에서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후보를 모두 선출한 뒤 민주당에는 부의장 1석과 상임위원장 1석을 제안했다"며 "정말 협치할 의지가 있었는지, 실제로 자리를 배분할 생각이 있었는지 도민 앞에 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협치의 진정한 의미를 강조했다. "협치는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증명하는 것"이라며 "원구성 과정에서 보여준 일방적인 운영에 대해 도민께 책임 있는 설명과 입장을 밝히고, 앞으로 협치와 소통, 견제와 균형이 살아있는 도민의 의회를 만들겠다는 약속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경상남도의회의 주인은 특정 정당이 아니라 330만 경남도민"이라며 "다수당의 힘은 독점이 아니라 책임으로 증명되어야 한다"고 결론지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