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가 20일 시청 문화강좌실에서 '공공기관 유치위원회 간담회'를 열어 정부의 공공기관 2차 이전 추진 동향,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유치, 한국토지주택공사(LH) 기능 개편 등을 논의했다.

진주시가 20일 공공기관 유치위원회 간담회를 열어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유치와 LH 본사 존치를 위한 추진 계획을 논의했다. (진주시 제공)
진주시가 20일 공공기관 유치위원회 간담회를 열어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유치와 LH 본사 존치를 위한 추진 계획을 논의했다. (진주시 제공)

간담회에 참석한 위원들은 공공기관 2차 이전이 국가균형발전과 지역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정책인 만큼 정부 발표 이전부터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지난 9일 발표한 '발전공기업 통합 본사 진주 유치 성명서'를 바탕으로 유치 당위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유치 근거로 제시된 점은 다양하다. 삼천포·하동(경남)과 여수(전남) 등 영호남 지역의 핵심 화력발전 거점을 효율적으로 연결할 수 있는 남중권의 중심으로서의 입지 경쟁력, 남해안 해상풍력과 전남권 재생에너지 개발과 연계할 수 있는 산업 연계성, 한국남동발전의 기존 청사 활용 가능성 등이 강조됐다.

LH의 기능 개편과 관련해서는 위원들이 심각한 우려를 표했다. 혁신도시의 중추적 역할을 하는 기관인 LH의 분할 이전 동향에 대해 강력한 반발 입장을 보였으며, LH의 기능 분리 반대와 본사 존치를 위한 투쟁 의지를 표명했다.

공동위원장들은 "경남 진주 혁신도시는 위기와 기회를 한 번에 직면한 중요한 시기"라며 "공공기관 2차 이전은 물론 기존 혁신도시를 지키기 위해 시민들과 함께 철저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했다. 또한 "한국남동발전 본사가 위치한 경남진주혁신도시에 발전공기업 통합본사를 유치하기 위한 범시민 서명운동을 지난 6월 17일부터 추진하고 있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공공기관 유치위원회는 지난 3월에 발족했으며, 경제·문화·금융·교육·언론계와 시민단체 등 각계각층을 대표하는 33명의 위원으로 구성돼 있다. 위원들은 진주시와 함께 주요 행사에서 공공기관 유치를 위한 범시민 홍보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