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이 최근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를 본 가구에 신속한 응급 복구를 진행하고, 지역 민간단체와 함께 따뜻한 나눔과 봉사로 주민들을 위로했다.

군은 지난 19일 집중호우로 하천이 범람해 주택이 침수된 함양읍 본백마을 현장에 굴착기와 펌프카 등 응급 장비를 긴급 투입해 신속한 배수 작업과 안전 조치를 완료했다. 이번 조치는 재난 초기 단계에서 이뤄져 주민 피해 최소화에 큰 역할을 했다.
특히 침수 피해를 본 가구는 고령의 노인 부부 세대로, 갑작스레 불어난 물로 인해 가구와 생필품이 침수되며 복구가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 소식을 접한 대한적십자사 함양지구협의회와 함양읍 자원봉사협의회 회원 20여 명은 현장을 찾아 가재도구 정리·세척·가구 이동·청소 등 자발적인 복구 활동을 펼쳤다. 두 단체는 평소에도 주거환경 개선, 김장 나눔, 마을 청소 등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꾸준히 이어왔으며, 이번에도 신속히 현장에 달려가 피해 주민의 불편 해소에 힘을 보탰다. 또한 함양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식료품 세트와 응급구호키트를 전달했다.
군은 호우경보 발효와 동시에 재난안전대책본부를 2단계로 격상하고 세월교 34곳을 통제하는 등 선제 대응으로 현재까지 인명 피해를 막았으며, 백삼종 부군수가 주재한 긴급 점검회의에서 산사태 취약지 예찰과 필요 시 주민 대피 방침을 재확인했다.

함양군에는17~19일 사흘간 군 평균 315.2㎜의 비가 내렸고, 마천면 452㎜ 등 지리산 인근 지역에 물폭탄이 집중되면서 농경지·도로·주택 침수와 도로 유실이 속출했다. 군의회는 피해 현장을 방문해 예산 지원과 복구 인력 확보를 약속했고, 민간 봉사단체와 기업 후원의 손길이 이어지면서, 생활물품·의류·침구류가 긴급 배송되고 있다.
군청 재난안전과는 “펌프카·굴착기 등 장비 10여 대를 추가 배치해 주택 내부 건조까지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진병영 함양군수는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군민께 깊은 위로를 전한다”라며 “앞으로도 신속하고 세심한 복구와 함께 민간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더욱 촘촘한 지역 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