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은 7월 29일부터 시행되는 초·중등교육법 개정에 맞춰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의 상업적 이용을 제한하고, 사교육 대신 공교육 중심의 대입 진학 지원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학생부가 사교육 시장의 상품이 아닌 '학생의 성장과 학습 과정을 기록하는 공적 기록물'이라는 인식을 확산시키기 위한 조치다.

대구시교육청이 학생부의 상업적 이용을 제한하고 1:1 맞춤형 상담, 모바일 밴드, 박람회 등을 통해 공교육 중심의 진학 지원을 강화한다. (경상남도교육청 제공)
대구시교육청이 학생부의 상업적 이용을 제한하고 1:1 맞춤형 상담, 모바일 밴드, 박람회 등을 통해 공교육 중심의 진학 지원을 강화한다. (경상남도교육청 제공)

이번 법 개정은 합격생의 학생부를 영업 목적으로 거래하거나 컨설팅에 이용하는 행위를 엄격히 금지한다. 사교육 업계의 과도한 불안 마케팅을 예방하고 학생부의 공공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함이다. 대구시교육청은 개정 법령의 주요 내용과 유의사항, 질의응답(Q&A) 등을 교육 현장에 신속히 안내했다.

학생과 학부모가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고도 충분한 진학 설계가 가능하도록 공교육 중심의 맞춤형 지원 체계를 더욱 강화한다. 우선 시교육청 대입상담실에서 고교 전 학년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1:1 개인별 맞춤형 '대입지원관 대면 상담'을 상시 운영한다. 개별 학생부 분석을 기반으로 한 학생부 관리 방향, 교과·비교과 활동 로드맵, 수시와 정시 지원 전략 설계 등을 심층적으로 안내받을 수 있다. 상담은 매월 24일 대학진로진학정보센터 누리집(https://www.dge.go.kr/jinhak)을 통해 익월 상담을 사전에 접수하면 된다.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입시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는 모바일 상담 서비스 '대구진학꿈나비(NAVI)' 밴드도 상시 운영 중이다. 대구 지역 고교생과 졸업생, 학부모라면 누구나 네이버 밴드 '대구진학꿈나비'에 가입해 이용할 수 있으며, 32명의 진학 전문 상담교사가 대학·학과 정보, 전형결과, 교육 과정 등에 대해 실시간으로 답변을 제공한다.

7월 17일부터 18일까지 양일간 대구 엑스코(EXCO)에서 '제17회 대구진로진학박람회'를 개최한다. 대학별 상담관, 전문직업인 특강관, 진로학업 설계관 등을 다채롭게 운영하여 수험생들에게 공신력 있는 대입 전형 정보와 실질적인 진로 로드맵을 제공할 계획이다.

강은희 교육감은 "학교생활기록부는 학생의 배움과 성장 과정을 소중히 담아내는 공적인 교육 기록이자 신뢰의 상징"이라며 "학생과 학부모가 사교육 마케팅에 현혹되거나 의존하지 않고도 공교육 안에서 충분히 길을 찾을 수 있도록 학교와 교육청의 진학 상담 지원 체계를 한층 더 촘촘하고 든든하게 운영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