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순을 맞은 민맹호 굴포천환경관리시민연합 이사장이 10년간 모은 국가유공자 연금 2,000만 원을 부천시에 기탁했다. 부천시는 지난 10일 시청 만남실에서 전달식을 열고 이를 저소득 취약계층 국가유공자 205여 명의 여름나기 지원에 활용할 계획이다.

민맹호 이사장은 "팔순을 맞아 지역사회를 위해 뜻깊은 일을 고민하던 중 국가유공자로서 받은 연금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부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사장은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한 나눔을 이어가며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부천시는 기탁금을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연계해 냉감패드를 전달하고 위기이웃을 돕는 데 활용할 예정이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국가를 위해 헌신하며 받은 연금을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탁해 주신 점에 감사드린다"며 "기탁해 주신 성금은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소중히 전달해 지역사회에 따뜻한 나눔이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민맹호 이사장은 오랫동안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 활동을 펼쳐온 것으로 알려졌다. 2005년부터 부일장학회를 운영하며 9년간 총 1억 3,500만 원을 지원했고, 2008년에는 소새울장학회를 설립해 장학생 30명에게 총 1,500만 원을 전달했다. 2015년 칠순을 기념해서는 자선금 1,500만 원을 동 복지협의체에 기탁하기도 했다. 또한 굴포천환경관리시민연합 이사장으로서 굴포천 환경정화와 생태환경 보전 활동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