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은 학생 흡연과 유해약물로부터 안전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예방교육부터 상담·사후관리까지 일관된 건강 보호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지난해 전국 최저, 올해 전국 3위 수준의 낮은 학생 흡연율을 달성했다.

대구시교육청이 학생 흡연 예방을 위해 예방교육부터 상담까지 체계적인 지원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대구광역시교육청 제공)
대구시교육청이 학생 흡연 예방을 위해 예방교육부터 상담까지 체계적인 지원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대구광역시교육청 제공)

질병관리청의 '청소년건강행태조사'에 따르면 대구 학생 흡연율은 2024년 전국에서 가장 낮았으며, 2025년에는 전국에서 세 번째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전국 평균보다 크게 낮은 성과다.

예방교육 체계는 맞춤형으로 설계됐다. 대구시교육청은 관내 467개 모든 학교를 기본형(427교)과 심화형(40교) 예방학교로 지정해 학교별 특성에 맞는 예방교육을 운영한다. 한국약물퇴치운동본부, 대구금연지원센터 등 기관과 협력해 '찾아가는 예방교육'을 전 학교에 실시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111개 교를 방문해 4만 2천여 명이 예방교육에 참여했다. 하반기에는 약 150개 교에서 3만 2천여 명의 학생이 참여할 예정이다.

흡연 경험이나 유해약물 사용이 우려되는 학생들을 위해서는 학생금연상담센터가 전문적인 상담과 금연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교육청은 처벌보다는 상담·치유에 중심을 두고 학교, 가정, 전문기관이 함께 사후관리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515명이 상담에 참여해 약 21%의 금연성공률을 기록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도 336명이 상담을 받았다.

학생들의 자발적 참여를 늘리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온·오프라인 금연캠페인은 상시 운영되고 있으며, 상반기에 약 4천 4백 명이 참여했고 하반기에는 약 2천 5백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학생 주도의 참여형 프로그램도 활발하다. 관내 6개 교의 뮤지컬 동아리는 학생들이 직접 기획·제작·공연하는 형태로 운영되며, 우수 동아리는 다른 학교를 찾아가는 공연도 펼친다. 예방 콘텐츠 공모전과 지역사회 금연캠페인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학부모들의 참여도 주목할 만하다. 60명으로 구성된 '학생 흡연예방 학부모 모니터단'은 4월 경구중학교 발대식 이후 등·하굣길 금연 캠페인, 청소년 대상 담배 판매 금지 안내를 위한 판매업소 방문, 상습 흡연구역 모니터링 등을 지속해 오고 있다.

강은희 교육감은 "전자담배와 유해약물은 학생의 건강과 미래를 위협하는 문제"라며 "처벌보다 예방과 상담·치유에 중심을 두고, 학교와 가정·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지원체계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