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이 지난 7월 14일 과역중학교 전교생 26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직업인 진로 토크'를 운영했다. 고흥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주관한 이번 프로그램은 1388청소년지원단(단장 김경수)과 함께 진행되었으며, 농어촌 지역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고 최근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는 청소년 도박 예방을 목표로 마련됐다.

고흥군이 농어촌 청소년의 진로 탐색을 돕기 위해 지역 직업인들을 초청해 직업 토크를 개최했다. (전남 고흥군 제공)
고흥군이 농어촌 청소년의 진로 탐색을 돕기 위해 지역 직업인들을 초청해 직업 토크를 개최했다. (전남 고흥군 제공)

1388청소년지원단은 위기 청소년을 조기에 발견하고 지역사회가 함께 보호·지원하는 안전망이다. 현재 고흥군에서 활동 중인 단원은 15명으로, 단장을 포함해 복지, 발견·구조, 상담·멘토, 법률·의료 등 4개 분야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행사에는 이 중 8명이 재능기부로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행사는 1388청소년지원단 단원들의 음악 공연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 학생들이 4개 모둠으로 나뉘어 직업인 부스를 순회하며 지역 직업인들과 대화를 나누는 '직업 토크' 시간을 가졌다. 부스에 참여한 직업인은 4명으로, 김경수 고흥군사회복지협의회장(사회복지 분야), 박호양 박호양미용실 원장(미용 분야), 송기조 라포르상담센터(학습코칭 분야), 류영미 고흥종합병원 간호부장(의료·간호 분야) 등이었다.

직업인들은 각자의 직업을 선택하게 된 계기와 실제 업무 경험, 진로 준비 과정 등을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했으며, 학생들의 다양한 질문에 답하며 진로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 이어진 도박 예방 교육 시간에는 청소년이 도박에 빠지게 되는 과정을 담은 영상을 시청했고, 친구가 도박을 권유하거나 도박 관련 상황에 노출됐을 때의 올바른 대처 방법을 배웠다.

행사는 레크리에이션과 기념 촬영으로 마무리되었으며, 참가 학생들을 위한 간식은 김경수 1388청소년지원단장이 후원했다. 군 여성가족과 관계자는 "지역의 어른들이 직접 나서 청소년들의 진로 고민에 이정표가 되어준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관내 청소년들이 지역이나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자신의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한 진로·상담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고민이 있는 청소년과 보호자는 24시간 운영되는 청소년 전화 1388을 통해 상담을 받을 수 있다. 고흥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도 개인 상담과 위기 청소년 복지 지원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문의는 여성가족과 아동청소년팀(☎830-6653)으로 하면 된다.